[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경남 고성군에서 개최된 제42회 경남씨름선수권대회에서 산청초등학교가 초등부 단체전에서, 진주남중학교가 중등부 단체전에서 각각 우승했다.
경남도내 초·중학교 17개교 200여 선수들이 출전한 제42회 경남 씨름선수권대회는 지난 24일 경상남도 씨름협회 주최, 고성군 씨름협회 주관으로 고성군 씨름전용경기장에서 개최됐다.
경남지역 씨름 꿈나무를 발굴하고 민속씨름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열리는 이 대회에서는 올해 개인전 7개 체급 경기와 초·중 단체전이 벌어졌다.
초등부 단체전에서는 산청초, 가람초, 인평초가 각각 1~3위를 차지했고, 중등부 단체전에서는 진주남중, 마산중, 충무중·신어중이 각각 1~3위를 나눠 가졌다.
개인전 초등부에서는 경장급 천전초 황주하, 소장급 인평초 김슬우, 청장급 인평초 이다훈, 용장급 천전초 송영천, 용사급 북성초 강동재, 역사급 산청초 박대성, 장사급 교방초 허지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중등부는 경장급 마산중 최근찬, 소장급 진주남중 원신실, 청장급 진주남중 이상환, 용장급 마산중 이현서, 용사급 진주남중 김태유, 역사급 진주남중 서준혁, 장사급 진주남중 김진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로 민속경기인 씨름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내년에 열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경남 씨름 꿈나무들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씨름선수권대회는 매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선발전을 준비하는 대회로 경남 도내 초중학생 씨름 꿈나무 발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