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이 개봉 5일만인 29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NEW는 "역대 비수기인 3월에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단기록"이라며 이같이 알렸다.
'스물'의 흥행 속도는 지난해 설 개봉한 영화 '수상한 그녀'(865만)와 같은 속도다. 2001년 3월 개봉해 역대 3월 개봉작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친구'(818만)보다 하루 빠르다.
영화는 고등학교 친구 치호, 경재, 동우가 스무살이 돼 겪는 이야기들을 코믹하게 그린다. 꿈이 없는 바람둥이 치호는 김우빈이, 대학교에 가 여선배를 좋아하게 된 경재는 강하늘이, 만화가가 꿈이지만 등록금이 없어 재수를 택한 동우는 이준호가 연기했다.
'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 '타짜-신의 손'(2014) 등을 각색하고 '오늘의 연애'(2015)의 각본을 쓴 이병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스물'은 이 감독의 2013년 작품 '힘을내요, 병헌 씨' 이후 두 번째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