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28·러시아·세계랭킹 2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 단식 첫 판에서 졌다.
샤라포바는 24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14위 안젤리크 커버(27·독일)에게 1-2(6-2 5-7 1-6)로 역전패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샤라포바는 첫 판에서 탈락해 대회 4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샤라포바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대회 정상에 서며 강세를 자랑한 바 있다.
샤라포바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을 준비하기 위해 나선 올 시즌 첫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주춤하면서 프랑스오픈 전망을 어둡게 했다.
이 대회 13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조기 탈락하면서 샤라포바는 다음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2위 자리를 시모나 할렙(24·루마니아)에게 내주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