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우승자 김보경(29·요진건설)이 시즌 2승을 향해 가벼운 발걸음을 디뎠다.
김보경은 24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6649야드)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5(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안송이(25·KB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1위로 출발했다.
김보경은 이달 국내 개막전이었던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 이후 1년10개월만의 타이틀 획득이었다.
시즌 2승에 도전 중이다. 12번 홀까지 6언더파를 쳐 가파른 상승세를 그렸던 김보경은 13번과 17번 홀에서 한 타씩 잃었다. 15번 홀에서 버디를 쳐 만회했다.
안송이는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기록했다. 2009년부터 투어에 나선 안송이는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1라운드 선전으로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오후 5시 현재 김민선(20·CJ오쇼핑), 이승현(24·NH투자증권) 등 5명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권을 형성했다.
김자영(24·LG), 이정민(23·BC카드)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삼천리 투게더오픈을 차지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퍼트 난조를 보이며 이븐파 72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