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3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전국 5만220가구로 전년동월(3만8969가구)대비 34.0%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주택 인허가, 착공, 분양 실적이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감에 따라 주택 공급 물량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 인천은 감소했으나, 서울 및 경기 지역의 인허가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81.5% 증가한 3만1645가구로 집계됐다.
지방은 대구·경북·제주 등은 증가했으나, 부산·강원·전북 등의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4.5% 감소한 2만555가구를 나타냈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3만3553가구, 아파트 이외외 주택은 1만8647가구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37.8%, 27.5% 증가했다.
주택착공실적은 전국 5만4948가구로 전년동월대비 40.7% 증가했다.
설 연휴 이후 착공 증가 영향으로 전월(2만6000가구)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수도권은 서울·인천·경기 모두 실적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59.2% 증가한 2만7203가구로 집계됐다. 지방은 대전(관저)·전북(정읍)·경남(김해)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하면서 26.3% 증가한 2만7745가구로 나타났다.
유형별 착공실적은 아파트는 3만4867가구, 아파트 이외의 주택은 2만81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49.6%, 27.5% 증가했다.
한편 3월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3만3637가구로 전년동월대비 40.7% 증가했다. 국토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따라 분양물량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은 1만5095가구로 전년동월대비 207.2% 증가한 반면 지방은 부산·대구·전남 등의 실적이 줄어 2.4% 감소한 1만8542가구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분양주택은 2만8303가구로 전년동월대비 74.4% 증가했으며, 임대주택은 2991가구로 56.9% 감소했다.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만8340가구로 3.6% 증가했다.
아파트는 1만6768가구로 전년동월대비 3.0% 감소한 반면 아파트 이외의 주택은 1만1572가구로 14.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