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일본 언론이 외국인 통산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운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33)에 대해 '수호신'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30일 "오승환이 올시즌 9세이브째를 따내 센트럴리그 구원투수 중 선두로 올라섰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일본 무대에서 2년 동안 쌓은 세이브이다"며 "한신 타이거스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긴 수호신"이라고 평가했다.
오승환은 이에 대해 "최다 세이브 기록보다 팀이 3연승한 것이 더 기쁘다"며 "계속 등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승환은 29일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2015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