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한국 일렉트로닉 록 밴드 '이디오테잎(IDIOTAPE)'이 유럽 투어에 나선다.
14일 소속사 VU ENT에 따르면 이디오테잎은 6월24일부터 7월23일까지 영국과 독일 등지의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페스티벌인 영국 '글래스톤베리'를 비롯해 올해 15주년을 맞이한 세르비아 '엑시트', 로비 윌리엄스·스팅·데이비드 게타가 나오는 스위스 '팔레오'에 출연한다.
유럽투어는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국제 뮤직마켓인 '에이팜'(APaMM·아시아퍼시픽 뮤직미팅)과 서울 국제 뮤직페어 '뮤콘 (MU:CON)' 등에서 활약하는 이디오테잎의 모습을 눈여겨 본 유럽의 유력 공연부킹 에이전시인 얼스비트(Earth Beat)와 계약으로 성사됐다.
이디오테잎은 유럽투어에 앞서 5월 중 아시아 최대 뮤직마켓인 싱가포르의 '뮤직매터스'에도 참여한다.
유럽투어 직후인 7월25일에는 '안산 M밸리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VU ENT는 "이디오테잎의 유럽투어는 단발성 공연이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될 해외 공연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면서 "오는 9월과 연말에도 유럽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디오테잎은 작년 발매한 2집 '투어스(TOURS)' 앨범 수록 곡을 국내 EDM 프로듀서 6팀이 리믹스한 버전으로 다시 내놓는다. 6월19일 홍대 예스24무브홀에서 열리는 '안산M밸리록 페스티벌' 프리파티 공연에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