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박사과(20·볼빅)가 점프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맛봤다.
박사과는 14일 전남 영광 영광컨트리클럽(파72·6229야드) 오션, 밸리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 영광CC배 점프투어 2차전(3000만원·우승상금 600만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박사과는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로 박재경(20·세종대)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한 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14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 트로피를 가져갔다.
박사과는 "시드순위전 본선 성적이 좋지 않아서 대기자로 나왔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 공동 선두로 출발해서 긴장이 많이 됐지만 샷감과 퍼트감이 좋아서 자신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박사과는 지난 2013년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박사과는 "올해 정회원으로 입회한 후 내년에 정규투어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솔(21·MFS)이 최종합계 2오버파 146타로 3위를 차지했고 이혜빈(20)과 변수원(20·건국대)이 최종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차전 우승자 최소정(20·건국대)은 최종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6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