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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장서희, 중소기업 중화권 진출 홍보대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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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홍콩 사회공헌 프로젝트 홍보대사 위촉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중국에 처음 진출했을 때 힘들었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그 때 같은 한국 사람으로서 기업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중소기업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때 그 마음 잊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배우 장서희(사진)는 14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 사옥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류스타와 중소기업이 함께 하는 홍콩 사회공헌 프로젝트'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중화권 시장 진출을 돕고 싶다"며 "친근감 있게 한국을 더 많이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장서희는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1세대 한류스타로, 양국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 및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이 높아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최근 한중 합작드라마 '경자서경기(庚子西京記)'에 출연하면서 최고 대우(출연료 10억원)를 받기도 했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중화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도우미로 나서게 된 그는 "처음 홍보대사 제의를 받았을 때 1초도 고민을 안 하고 흔쾌히 수락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나를 한류 1세대라고 말하는데, 처음 중국 진출을 했을 때는 지금처럼 한류 붐이 많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02년 MBC 드라마 '인어 아가씨'로 중국에 처음 진출하게 됐는데, 그 때만 해도 한국 배우가 중화권에서 활동하는 것은 몇 손 안에 꼽히는 일이었다. 그래서 고생도 굉장히 많이 했다. 그 때 조금이라도 누군가가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장서희는 "같은 한국 사람들끼리 뭉쳐서 서로 도움을 준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정말 뜻깊은 일을 시작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날 위촉식과 함께 열린 '희망 티셔츠 만들기' 행사에 참여, 홍콩 무의탁 노인 200여 명에게 나눠줄 티셔츠를 만들어 기증하는 것으로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했다.

장서희는 "우리나라에는 어버이날이 있는데, 중화권과 홍콩에는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이 각각 따로 있다"며 "장미꽃을 선물하는 전통이 있는데, 그런 마음을 담아 그렸다"고 말했다.

장서희는 오는 20∼21일 홍콩의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침사추이 인근 미라마(Miramar) 쇼핑몰에서 열리는 '한류스타 패션·뷰티 융합 수출로드쇼'에도 참가한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중화권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로드쇼에서는 국내 중소기업 16개사와 현지 바이어가 참가하는 일대일 수출상담회와 화장품과 패션의류 등 26개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하는 팝업스토어가 진행된다.

장서희는 전시 제품의 모델로 등장하며 행사 기간 홍콩 '어머니 날'을 기념해 에센스, 로션, 색조 화장품, 클렌징 제품, 가방, 유모차 등 1000만원 상당의 한국 제품 700여 점을 현지 무의탁 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홍콩대학교 학생들에게 '한류스타로서 도전과 경험'을 주제로 무료로 강연할 계획이다.

그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한류 열풍을 지속시키는 일"이라며 "많은 중소기업들이 외국에 진출했다가 실패한 이유는 현지화 전략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한류 붐이 있으니 우리 제품을 무조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어떻게 하면 한국 제품이나 한국의 것을 외국에 잘 알릴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나도 한국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화려하게 진출했다"며 "그것은 정말 단편적인 것이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했다. 한국 드라마 인기를 등에 업고 온 사람이 아니라 '여기서 다같이 시작하는 배우'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항상 촬영장에 제일 먼저 도착했고 제일 늦게 떠났다. 스태프들에게 먼저 손을 내미니까 그 다음부터는 인정해주고, 도움을 많이 줬다"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특히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 장서희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가수 윤건이 꽃다발을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장서희와 희망 티셔츠를 들고 기념촬영도 함께 했다.

윤건은 "물론 가상부부이지만, 아내가 좋은 일을 한다고 하니 남편 입장에서 응원하고 싶어서 왔다"며 "오늘따라 더 예쁘다"고 말했다.

이에 장서희는 "오늘 윤건이 KBS1 '윤건의 더 콘서트' 녹화날인데,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 자리에 와줘서 고맙다"며 "외국에 중소기업을 알리는 일이 있으면 저희 부부가 같이 가겠다. 홍보하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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