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은 1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호텔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면담을 가진 후 기자와 만나 "인도와 삼성이 앞으로도 협력을 많이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삼성이 1995년부터 인도에서 단말기도 팔고 네트워크도 구축하는 등 오랫동안 사업을 하고 있다"며 "모디 총리도 협력을 좀 더 많이 하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현지에 휴대전화 생산 1·2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인도 노이다에 설립한 제1공장(1995년)과 첸나이에 설립한 제2공장(2007년) 등이 있으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다.
신 사장은 인도에 제3공장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신 사장은 이날 오후 12시 25분께 회동 장소에 도착해 20여분간 모디 총리와 대화를 나눴다. 면담에는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도 배석했다.
한편 모디 총리는 이날 신 사장 외에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과 차례로 면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