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 전투기 2대와 군 수송 헬리콥터 2대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추락하면서 우크라이나 군이 공격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은 러시아군 수호이(Su)-34, 수호이-35 각 1대와 밀(Mi)-8 헬기 2대가 우크라이나 북동부와 인접한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에서 추락했다고 전했다. 4대 군용기가 추락하면서 총 9명의 러시아 조종사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헬기가 추락하면서 민간인 1명이 부상을 입고 주거용 건물 5채가 파손됐다는 보도도 있다. 전투기와 헬기가 추락한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Mi-8 헬기가 엔진 화재로 추락했다”고 보도했지만, 우크라이나군 공격에 따른 추락으로 보는 주장이 더 많다. 러시아 경제 매체 콤메르산트는 자국 군용기들이 매복공격으로 격추됐다고 보도했고, 일부 군사 블로거들도 동일한 주장을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방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에서 한 20대 남성이 일가족을 살해한 뒤 차량으로 도주하다가 경찰관과 행인을 치어 다수의 사상자를 냈다. 14일 중국중앙(CC)TV 등은 전날 산시성 싱현 아오자완향에서 이 사고로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용의자 궈(27)씨는 감정 문제로 갈등을 겪던 여성 궈(21)씨를 다치게 하고 이후 여성 궈씨의 시어머니, 남편, 아들을 살해했다. 이후 용의자는 차량을 몰고 도주하면서 1명의 경찰관과 13명의 행인을 쳤다.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됐고, 이 사건으로 모두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당국은 '감정적인 문제'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수사 중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지난 4월 충남 홍성과 강원도 강릉 등지에 잇따라 발생한 산불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808억여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1일 이같은 산불 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지역에서는 683억99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성 304억5900만원, 홍성 외 9개 지자체 105억5300만원, 강릉 273억8700만원이다.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산림 3723ha가 불에 타고 주택 268동과 농·축산시설 291건, 가축 7만 마리 등 생활기반이 소실되는 피해가 났다. 전국적으로 적은 강수량 탓에 메마른 날씨가 지속된 데다 매우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그 피해가 커졌다는 데 정부 분석이다. 불이 처음 시작된 원인으로는 지난 4월 2~4일 산불의 경우 영농 쓰레기 소각과 담배꽁초, 11일 산불은 강풍에 부러진 소나무에 의한 전선 단선으로 각각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두 차례에 걸쳐 선포했다. 복구비용으로는 총 808억4000만원을 확정했다. 국비 501억5200원, 지방비 306억8800만원으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라’는 교주의 말에 집단 아사를 유발한 케냐 사이비 종교 '기쁜소식 국제교회' 악행의 실체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 굶어 죽은 신도만 200명 이상, 실종자도 6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케냐 경찰이 이날 동남부 해안 도시 말린디에의 숲에서 기쁜소식 국제교회 신도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시신 22구를 추가로 발견하면서 이 종교 실체가 알려진 지난달 22일부터 관련 사망자는 201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지역 당국은 “사망자 대부분은 아사한 것으로 보였고, 이들은 기쁜소식 국제교회의 교주인 폴 은텡게 맥켄지(50)의 추종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가족에 의해 실종신고된 인원은 지금까지 610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은 "생존자 일부는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허약해진 상태에서 구조됐다"고 전했다. 케냐 당국은 수사에 착수한 직후 맥켄지 교주를 체포했으며, 지난 10일 그의 구금 기간을 3주 더 연장했다. 맥켄지 교주는 "예수를 만나기 위해선 굶어야 한다"는 교리로 신도들을 세뇌시켜 사망하게 하고 숨진 시신들의 장기를 적출했다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종전이 이뤄지도록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남아공은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로마에서 가진 화상연설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평화 계획을 이행하는데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무기로 침략자를 돕는 이는 누구라도 모든 결과의 공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남아공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무기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나왔다. 앞서 지난 11일 루번 브리지티 남아공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해 12월 남아공 남부 케이프타운에 정박한 러시아 화물선이 탄약을 싣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남아공 외무부는 12일 미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고, 남아공 대통령실은 자국이 중립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세계 무기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20년이 넘은 다목적 전투기인 라펠이 국제 무기 무역에서 프랑스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전에 따른) 유럽과 아시아의 군사비 증가와 러시아 경쟁자들에 대한 제재로 라팔이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팔은 지난 2년 동안 세계 무기 시장에서 미국 록히드마틴 사의 F-35 다음으로 많인 팔린 전투기라고 한다. 이 전투기의 판매량은 영국, 독일 등 유럽 등 4개 국가가 공동 개발한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스웨덴의 그리펜 그리고 록히드마틴사의 F-16, 보잉사의 F-15, F/A-18과 같은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다소항공이 1980년부터 개발한 라팔 전투기는 2000년 이후 프랑스의 주력 전투기로 자리매김하며 실전에 투입됐다. 많은 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라팔은 공중전, 폭격 등 다양한 임무를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 동안 가격 및 기술 경쟁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해 해외 시장에서 관심을 끌지 못했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2021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우크라이나군은 12일(현지시간)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육군 최정예 부대인 제72자동소총여단이 전투에서 큰 피해를 보고 일부 퇴각한 가운데 러시아군이 잃어버린 영토를 되찾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바흐무트 전선에 있는 막심 조린 전 아조우 연대장은 "적은 우리의 공격으로 잃어버린 진지를 재탈환하려고 한다"며 "우리는 낮과 밤 이어지는 치열한 전투에서 새로운 진지를 견고히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린 연대장은 "승리를 위해서는 아직도 매우 먼 길이 남아 있다 "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지상 공격에 대해 도네츠크 최전선에서 36건의 러시아군 공격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 공격들은 격퇴됐고, 바흐무트 외곽에서 전황이 바뀌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우크라이나군은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일부 병력이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북서쪽 저수지 부근의 "더 유리한 방어 진지"로 후퇴했다고 밝혔다. 12일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한 이 성명은 우크라이나가 바흐무트 일부 지역을 성공적으로 탈환했다고 러시아가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전략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달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 모이는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NDTV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7 공동성명에는 중국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되고 특히 "중국의 경제적 강압 및 기타 행태'를 우려하는 문구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의 미국 관리는 '경제 안보'와 관련된 별도의 성명에서는 이런 강압에 맞설 대응책 등 더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외교정책에서 중국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중국과 경쟁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대만 등 민감한 이슈가 분쟁으로 격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일본 등 G7 회원국들은 세계 최대 수출국이자 다수의 기업들에게 핵심 시장인 중국과 경제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중국 문제는 현재 니가타에서 열리고 있는 G7 재무장관 회의의 주요 주제이기도 하다. G7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중국을 겨냥한 투자 심사 메카니즘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대한 G7 국가들의 "조정된 행동"을 촉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6월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와 의원·약국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확진자의 격리 의무는 당초 7월은 돼야 해제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그 시점이 한 달 앞당겨진 것이다. 이를 두고 그 만큼 방역 당국이 현 의료 대응 체계 안에서 유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는 증거란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오는 6월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3년 4개월만에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화)을 선언한 것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 3월 일상 회복을 3단계에 걸쳐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당초 계획은 5월에 1단계, 7월에 2단계로 점차 완화하는 방안을 내놨으나 당국은 1·2단계를 한 번에 실시했다. 이번 중대본 발표로 확진자 격리 기간은 '7일 의무'에서 '5일 권고'로 바뀐다. 또한 실내 마스크 착용도 감염취약시설과 병원급 의원을 제외하고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입국 후 3일 차에 권고했던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개인용 태양광 발전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탈북자 인터뷰와 북한 관영 매체, 위성 사진에 따르면 북한에서 지난 10년간 개인용 태양광 설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많은 시민들이 정부가 적절한 전기를 공급할 것이라는 기대를 포기하고 스스로 해결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에서 개인용 태양광이 북한에 처음 들어온지 10년이 넘었다. 2012년 평양 국제무역 박람회가 개최된 이후 공급망과 가격이 개선되기 시작됐다"며 "특히 최근 5년 전부터 북한이 자체적으로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면서 소형 태양광 패널은 15~50달러에 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 탈북자는 "우리는 전기를 거의 받지 못했다"며 "발전기의 경우 발전기에 전원을 공급할 휘발유가 필요하므로 특정 가정에사먼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태양광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정부는 개인용 태양광을 적극 장려했으며 이는 가격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 2018년 김일성 종합대학에서 태양광 패널을 제조하는 장면이 방송에서 보도되기도 했다. 38노스는 평양이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9352명 늘어 누적 3139만699명이다. 이틀째 1만명대 발생 규모를 이어갔다. 이는 전날(1만9989명)보다 637명 적지만 1주 전 토요일인 지난 6일(1만1801명)보다 7551명 더 많다. 최근 4주간 토요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월22일 1만3789명, 4월29일 1만4808명, 5월6일 1만1801명, 5월13일 1만9352명 순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지역사회 국내 발생은 1만9322명, 검역(17명) 등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이다. 경기 5415명, 서울 4574명, 인천 1242명 등 수도권에서 1만1231명(58.0%)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총 8104명(41.9%)이 나왔다. 부산 958명, 경남 952명, 충남 720명, 전남 660명, 대구 639명, 충북·경북 각 596명, 전북 578명, 강원 575명, 대전 570명, 광주 552명, 제주 292명, 울산 277명, 세종 139명 순이다. 해외유입 확진자(30명)의 유입 지역은 중국 외 아시아가 20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5명, 미주 3명, 아프리카·호주 각 1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 신규확진 1만9352명…위중증 153명·사망 6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2020년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정부는 3년 4개월 만에 사실상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화)을 선언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최소 3000만명 이상이 한 번 이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최소 3만4591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했다.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됐다고 하기는 이르지만 전세계적으로 이제는 인플루엔자(독감) 등 다른 감염병처럼 일반의료체계에서 관리하며 살아갈 때가 됐다는 분위기다. 1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지난 2020년 2월23일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한 지 약 3년 2개월여 만인 오는 6월 1일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다시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한다. 이로써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도 5일 격리 권고로 전환되고 3년 넘게 써온 마스크도 입소형 감염취약시설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제외한 실내에서 벗을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 3년4개월여 동안 7번의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었으며 12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환자 수는 총 3137만1675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는 3만4591명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