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유타주 내 한 교육구가 성경의 일부 구절에 음란하고 폭력적인 내용이 들어있다는 학부모 민원 때문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서관에서 성경을 없애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북쪽에 있는 데이비스 카운티 교육구는 최근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서관의 도서 목록에서 성경을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약 7만2000명의 학생이 이 교육구에 포함돼 있다. 다만 고등학교 서가에서는 성경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 보수성향 커뮤니티 소속 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교육구 위원회는 성경을 학교 도서관에서 없애야 한다는 한 학부모 민원을 접수한 뒤 퇴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런 사태는 교실에서 성과 폭력이 언급되는 것을 반대하는 보수 성향 학부모단체 '학부모연합‘이 여러 학교 이사회와 주의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운데 일어났다.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는 학부모연합의 움직임에 반발해 가장 보수적인 성경에도 폭력적인 내용이 포함됐다고 주장하며 풍자적인 의도로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교육구는 이런 민원을 받아들여 성경을 서가에서 퇴출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이 지역에서 영향력이 강한 모르몬교 경전이 다음 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의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3일 전국위원·지역위원장 합동 토론회에서 당의 진로와 혁신 재창당에 대해 논하며 "오늘 논의를 기반으로 6월 24일 예정된 7기 3차 전국위원회에서 혁신재창당의 기본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의당은 지난 1년의 윤석열 정부를 '거대한 퇴행'이라고 평가했다"며 "정치, 외교안보,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후퇴의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민들의 집회시위에 대해 구시대의 유물들을 다 불러와서 가혹한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 급기야 노동자의 머리를 곤봉으로 내리치고 위험천만한 진압시도를 자행했다"며 "헌법과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을 훼손하고 국민들의 생명 보호보다는 정권의 지지율이 더 중요한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참으로 우려스러운 때"라고 우려했다. 또 "약자와의 동행을 외치던 정부는 되려 양곡관리법, 간호법, 노란봉투법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모든 법안들에 거부권으로 막아서고 있다"며 "시간만 끌고 방치하던 전세사기 피해지원도 결국 죽음의 행렬이 이어지자 최소한의 대책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반면 재벌이나 부자를 위한 감세나 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방부는 한미일 3국 국방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장관, 미국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일본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대신이 3일 싱가포르에서 3국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장관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3자훈련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인도태평양지역의 공동 안보도전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3국 장관은 유엔안보리결의(UNSCR)에 따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3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동시에 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3국은 조율된 3자협력을 통해 이러한 우려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 북한의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안보리결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행위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3자협력의 증진과 함께 국제사회와 협력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은 국제사회가 관련 유엔안보리결의(UNSCR)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위기 경보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 후 2일차였던 지난 2일 하루 전국에서 1만86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엔데믹'에 따라 일일통계를 이날까지만 제공한다.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8663명 늘어 누적 3176만650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인 2일(1만9724명)보다 1061명 적고, 1주 전 토요일인 지난 달 27일(1만7796명)보다 867명 늘었다. 토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5월6일 1만1787명→5월13일 1만9341명→5월20일 1만8100명→5월27일 1만7796명→이날 1만8663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9명 늘어 누적 3만4824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중을 뜻하는 치명률은 0.11%를 유지하고 있다. 감염 후 증세가 악화된 위중증 환자는 전날(155명)보다 17명 감소한 138명이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15명으로 전날보다 14명 줄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35%다. 보유 병상 274개 중 178개가 사용 가능하다. 질병청은 내부적으로 집계와 발표 시점에 혼선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3일(현지시간) BBC, AP,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오디샤주 발라소르에서 여객열차 2대와 화물열차 1대가 충돌해 288명이 사망하고 1000명 이상 부상했다. 이번 일은 21세기 인도에서 발생한 최악의 열차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인도 철도 당국은 한 열차의 객차 10~12량이 탈선했고, 이 객차 일부가 인근 선로로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넘어진 객차에 달려오던 다른 열차가 부딪혀 객차 3대가 탈선했다. 전달된 충격으로 여객열차가 정차된 화물열차와 충돌, 모두 여객열차 2대와 화물열차 1대가 피해를 봤다. 현장 영상에는 경찰관과 생존자가 거니는 현장 주위로 심각하게 훼손된 기차 옆으로 시신 수십구가 관찰된다. 부상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한 현장에 구조작업을 위해 의사 100명 이상, 구급차 200대 이상을 현장에 급파됐다.한 생존자는 현지 매체에 "열차가 탈선하면서 졸도했다"며 "15명 가까운 사람이 내 위로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그 더미의 바닥에 깔렸다. 손을 다쳐서 몹시 아프다. 목덜미도 아프다"고 말했다. "기차 바깥으로 나왔는데 팔다리를 잃은 사람이 보였다. 얼굴이 망가진 사람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본회의 연설에서 "최근 복합적인 안보 도전들로 인해 역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미일 간 안보협력 강화는 역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미사일 개발에 집착하고 있다"며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지금까지 우리가 함께 지켜왔던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31일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면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며 "북한은 7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한 가운데, 지난해 9월 핵무력 정책 발표를 통해 '선제 핵공격'을 시사하며 핵사용 위협을 노골화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무기를 사용하여 특정 국가를 선제 공격하겠다고 협박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이같은 북한의 행태는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했던 1991년 남북간 약속의 파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북한의 무분별한 핵·미사일 개발은 핵확산에 대한 우려를 증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여객열차가 탈선 뒤 맞은편 열차와 충돌하면서 최소 20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번 일은 21세기 인도에서 발생한 최악의 열차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BBC, AP,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오디샤주 최고위 공무원인 프라디프 제나는 오디샤주 발라소르에서 여객열차 2대와 화물열차 1대가 충돌했다면서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시신 233구를 수습했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부상자는 최소 900여 명에 달한다며 구조작업을 위해 의사 100명 이상, 구급차 200대 이상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관계자는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 철도 당국은 한 열차의 객차 10~12대가 탈선했고, 이 객차 일부가 인근 선로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떨어진 객차는 또 다른 열차와 부딪혔고, 이 열차에서도 객차 3대가 탈선했다. 나빈 파트나이크 오디샤주 총리는 상황을 검토하기 위해 3일 오전 사고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부상자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면서 "가능한 모든 지원이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철도통신전자정보기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이틀째인 3일 전국에서 1만86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엔데믹'에 따라 일일통계를 이날까지만 제공한다.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8663명 늘어 누적 3176만650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인 2일(1만9724명)보다 1061명 적고, 1주 전 토요일인 지난 달 27일(1만7796명)보다 867명 늘었다. 토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5월6일 1만1787명→5월13일 1만9341명→5월20일 1만8100명→5월27일 1만7796명→이날 1만8663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35%다. 보유 병상 274개 중 178개가 사용 가능하다. 한편 코로나19 일일 통계는 이날까지 제공되며 다음 주부터는 주간 통계를 취합해 월요일에 주 1회 공개한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만 해도 차량으로 분주했던 북한의 기존 서해발사장이 이틀 만에 차량이 모두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서해 위성발사장 위성 사진에서는 기존 발사장에서 우주발사체를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24m 가량 길이의 차량과 함께 18-20대 가량의 트럭과 차량도 발사장 위에서 포착됐다. 이에 따라 서해발사장이 이번 천리마 1형 발사장소로 지목됐다. 하지만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통해 새 발사장에서 발사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서해 발사장에서 2차 발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런데 민간 상업위성 플래닛랩스가 공개한 2일 사진에서 기존 발사장 차량이 전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존 발사장에서의 분주했던 모습이 2차 발사 준비가 아니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의 민간 위성 분석가인 제이콥 보글(Jacob Bogle)씨는 RFA에 "정확히 다음 발사에 어떤 발사대가 사용될지 알 순 없다”면서 “두번째 위성 발사체가 이미 조립돼 있다면 금방 발사될 수 있지만 지난 1차 실패로 천리마 로켓에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에 문제 복구를 위해 몇 주 더 걸릴 수도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일일통계 마지막날'…코로나 확진 1만8663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50개 '랜드마크' 아파트 전국 시가총액 톱 50위 대장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11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29일 KB부동산의 5월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이달 0.1% 상승했다. 지난해 6월(0.06%) 이후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주요 아파트 가운데 시가총액(세대수와 가격을 곱한 것)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 '은마아파트', 송파구 '잠실엘스' '리센츠' '잠실주공5단지',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고덕아르테온', 경기 과천시 '래미안슈르’, 부산 해운대구 ‘더샵센텀파크1차’,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 등의 대단지 단지들이 포함돼 있다. KB부동산 통계 기준 전국과 서울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고가 대단지 아파트들에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 반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5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8% 하락했고, 아파트는 0.85%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장 선임프로그램 종료 후 임종룡 그룹 회장과 은행장 후보자 4명이 간담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3월24일부터 경영 승계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지난 26일 차기 우리은행장에 조병규 후보를 추천했다. 이번 간담회는 64일간 선의의 경쟁을 펼친 후보자에 대한 격려와, 차기 은행장으로 추천된 후보자에 대한 축하, 화합을 다짐하는 자리로 임종룡 회장이 제안했다. 임 회장은 "후보자들이 업무를 병행하는 강행군 속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하다"며 "서로 존중하며 공정하게 경쟁해준 덕분에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4명 모두는 나와 함께 우리금융의 미래를 만들어갈 동반자"라며 "오늘 함께 찍은 사진이 우리금융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유산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태풍 '마와르' 여파로 폐쇄됐던 괌 국제공항이 29일터 운영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현지에 고립됐던 한국인 관광객 3400여명도 귀국길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괌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다. 당초 괌 당국은 30일 공항 운영 재개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진행했으나 예상보다 앞당겨졌다. 우리 항공사들도 괌으로 여객기를 긴급 투입한다. 인천·괌 항공 노선에는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등 4개 항공사가 6개 편을 운영하고 있다. 비행에 보통 5시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 관광객들은 29일 밤부터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만 한국 관광객이 워낙 많아 전원 귀국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외교부는 우리 여행객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국내 항공사들과 여객기 증편을 조율 중으로 상황이 악화할 경우 군 수송기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하면서 지난 22일 저녁부터 국제공항이 폐쇄돼 한국 관광객 3400여 명의 발이 묶였다. 당국은 괌 현지에 한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대피소 3곳을 마련했다. 또 28일부터 한국인 의사 1명의 협조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