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국내 증시가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900% 넘게 오른 주식이 있다. 바로 공구우먼이다. 지난 3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공구우먼의 공모가는 2만원*으로 희망 공모가였던 2만6천원 ~ 3만1천원에는 훨씬 미치지 못했다. 상장 첫날에도 따상은 커녕 공모가였던 2만원에 마감했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하더니 7월 6일 기준으로 상장 첫날 대비 911.38% 올랐다. 공구우먼이 급등한 이유는 무상증자 때문이다. 무상증자란 '무상' 뜻 그대로 대가를 받지 않고 주주들에게 새 주식을 나눠주는 것을 뜻한다. 공구우먼은 지난달 14일 1주당 신주 5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무상증자 발표 이후 공구우먼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최근에도 5번이나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현재 공구우먼의 주가는 무상증자로 상장했을 때와 가격이 변동됐다. 무상증자 왜 하는 걸까? 무상증자는 회사가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바꾸는 걸 뜻한다. 예를 들어 자본금 1천만원(액면가 1천원 x 1만주) 회사가 열심히 일해서 9천만원(=잉여금)을 벌었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이 회사의 자본은 1억이 된다. 이때 회사가 자본금을 2천만원으로 늘리고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 증시가 하락하면서 K콘텐츠 주가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 수가 11년 만에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K콘텐츠 주가도 내리막을 걷고 있다. 넷플릭스 1분기 가입자 수는 지난해에 비해 20만명 줄어들었고, 올 2분기에는 추가로 200만명이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넷플릭스는 5월에 직원 150명을, 6월에는 300명을 추가로 정리 해고했다. 넷플릭스의 성장 둔화 여파는 K콘텐츠 제작사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 대표 K콘텐츠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연초 대비 약 38% 떨어졌지만 최근 증권가에서는 K콘텐츠 제작사가 2분기에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신작 쏟아진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의 자회사로 최근 종영한 '우리들의 블루스',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을 제작·기획해 흥행시킨 제작사다. 현재는 제작비 400억이 든 대작 '환혼'을 tvN과 넷플릭스에서 동시 방영하고 있고, 티빙에서는 '유미의 세포들 2'를 단독 방영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만 33편 이상의 작품들이 편성 예정되어 있고 하반기에는 '슈룹', '방과 후 전쟁활동' 등의 신작을 선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