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는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君子三樂) 중에서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하는 일을 세 번째의 즐거움으로 꼽았다(得天下英才 而敎育之 三樂也). 가르치는 일은 맹자가 삼락(三樂)의 하나로 꼽을 만큼 예전부터 보람 있는 일이었다. 우리 선조들도 교육의 보람을 매우 귀하게 여겼다. 가르치는 일을 업(業)으로 하는 사람에게는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도 마라’고 할 정도로 최고의 예우를 했다. 지금도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을 두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교원을 예우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교사들은 교직(敎職)을 천직(天職)으로 알고 후진 양성에 힘썼다. 박봉(薄俸)에 시달릴 때도 교사들은 교직에 헌신했다. 그러나 이젠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교직이 천직(天職)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고, 생계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 ‘스승의
동화 중에 해님과 바람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해님과 바람이 지나가는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시합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나그네의 옷을 벗겨보려 했습니다. 나그네는 바람이 강할수록 더욱 옷깃을 여몄습니다.다음에는 해님이 따뜻한 햇볕을 계속 비추니 결국 나그네가 겉옷을 벗더라는 내용입니다. 이 짧은 동화에서 우리는 참으로 많은 것을 깨우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상대방의 마음 문을 열고 그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근엄한 명령이나 강압적인 지시가 아니라 변함없이 전해주는 따뜻한 사랑에 있습니다. 우리가 사람들과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옳은 일이라 해서 억지로 순복시키고자 하면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없습니다. 오히려 상대가 마음 문을 굳게 닫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간혹 사람들 중에는 어린아이처럼 스스�
술이나 마약 등을 지나치게 복용하면 그 여파로 우울증, 불안, 신체적 질병 등이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자살, 별거, 이혼, 가정폭력, 가족관계 해체 등의 문제로까지 발전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이 이러한 고통의 삶에서 벗어나고자 애써보지만 한 번 중독되면 헤어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교회의 해외에 있는 지교회인 인도 첸나이 만민교회의 씨티바브 성도는 알코올 중독과 마약 중독이라는 늪에 빠졌었지만 하나님을 만남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그가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에는 날마다 술을 마시며 밤이면 아내와 아들들에게 칼을 들이대고 죽이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온 가족은 늘 두려움에 떨었고 각종 질병으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2007년 11월, 평소 알고 지내던 한 성도가 ‘마리나 해변에서 열린 인도 연합대성회를 인도한 강사님의
필로폰 판매하며 직접 투약까지 한 판매책이 인천해경에 붙잡혔다.인천해양경찰서는 28일 박모(37)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위반(마약)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인천해경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인천시 동구 율목동에서 오모(43)씨에게 20만원을 받고 필로폰 0.3그램을 판매한 혐의다.또한, 박씨는 지난 27일 오후 2시쯤 인천시 남구 문학동의 한 노상에 주차해놓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직접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날 박씨는 투약 장소 인근에서 오씨를 만나 필로폰을 추가로 판매하려다 정보를 입수하고 잠복 중인 해경에 검거됐다.박씨의 차량 안에서는 팔다 남은 시가 3,300만원 상당의 필로폰 약 10그램과 주사기가 발견됐다. 인천해경은 박씨의 여죄를 캐는 한편 판매책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성탄절은 예수님께서 구세주로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날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크리스천들에게는 해마다 지키는 큰 절기 중의 하나로서 기쁨이 넘치는 날인데, 이 날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카드나 선물을 주고받으며 즐거워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인류의 어둠을 밝혀 주시기 위해 참빛으로 오신 날이기 때문입니다(요 1:9). 빛이란 참으로 좋은 것입니다. 어두운 곳에 있으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무엇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고 구덩이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사물들이 밝히 비춰지므로 잘 다닐 수 있고 여러 가지로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사람들 가운데도 참으로 선한 모습으로 주변을 빛과 같이 밝혀 주는 이가 있습니다. 예컨대 열 명의 사람이 있는데, 이들은 하나같이 술에 취하여 서로 �
영국 범죄소설의 거장 조세핀 테이의 대표작이 출간됐다. ‘브랫 패러의 비밀’은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도서로 발매되는 등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전 사기극 조세핀 테이는 미스터리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여류 작가로 도로시 세이어즈, 애거서 크리스티, 마저리 앨링엄, 나이오 마시 등에 버금가는 명성을 누렸다. 그녀의 장편 미스터리는 단 8편에 불과하지만, 2010년 영국 ‘타임스’가 선정한 ‘위대한 범죄 소설 작가 50인’에 선정될 정도로 지금까지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조세핀 테이는 고든 대비어트라는 또 다른 필명으로 역사 희곡을 활발하게 발표하는 등, 역사 속 사건을 재구성하는데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특히 리처드 3세의 추문을 안락의자형 탐정이 파헤치는 1951년 작 《시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당선인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보다, 그가 선거 과정에서 내세웠던 공약들을 실현 가능하도록 차근차근 준비하는 일이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박빙의 접전을 펼치며 선거를 치른 탓에 상대 진영에 대한 넓은 포용력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박근혜 당선인이 과반을 넘게 득표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후보 또한 48%라는 높은 득표율을 올렸다.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48%의 국민을 어떻게 포용하며 나라를 이끌어 가느냐가 박근혜 당선인에게 주어진 가장 첫 숙제인 셈이다. 또, 야권이 그동안 끈질기게 물고늘어져온 ‘독재자의 딸’ 이미지를 벗어내는 일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박 당선인은 권위적인 모습을 상당히 내려놓으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민주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도 노력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당선인이 향후 제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어떻게 꾸릴지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수위는 박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내년도 2월24일까지 활동을 하면서 정부 각 부처의 업무를 파악하고 박근혜 정부 5년을 끌어갈 국정운영 철학과 분야별 청사진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 자격으로 꾸린 제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2007년 12월26일에 그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같은 해 12월 30일 정부부처에서 파견된 전문위원 34명을 포함해 184명으로 구성된 인수위 구성을 마쳤다. 17대 인수위는 16대에 비해 약 20% 인원이 감축된 숫자로 구성됐으며 2008년 1월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박 당선인의 인수위도 성탄절 직후인 26일께 그 윤곽을 발표한 뒤 연말�
옛말에 '나랏님은 하늘이 낸다'고 했다. 또 '민심(民心)이 곧 천심(天心)'이라고도 했다. 결국 나랏님은 민심이 내는 셈이다. 내년 2월 새 대통령의 시대를 열어갈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의 탄생은 그래서 그가 기치로 내건 시대정신들에 대한 국민의 선택으로 볼 수 있다.'대통령 박근혜'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국민대통합'의 실현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게 대체적인 견해다.실제 박 당선인은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된 지난 8·20 전대 직후 김영삼 전 대통령,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그리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와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며 대선정국 초기부터 대통합 행보에 나섰다.비록 유족 측과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반발로 무산되기는 했지만 지난달 8월28일 전태일 재단을 방문하고 "5·16과 유
보수와 진보 교육계가 손을 잡고 ‘대한민국 교육개혁을 위한 사회적 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교육계가 보수와 진보진영으로 나뉘어 교육정책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해 왔다는 점에서 보수와 진보를 넘어 교육개혁에 뜻을 모은 것 자체가 신선한 일이다.12월17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체결된 교육협약은 흥사단교육운동본부,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한국YMCA전국연맹 등 3개 단체 주도했지만, 한국교총과 전교조 등 교육정책에 관해 입장을 달리하는 교원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 18개 단체가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대선후보 진영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도 참여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교육계는 그간 교육의 본질보다는 각 집단의 논리와 이해관계에 휘둘려 엄청난 홍역을 앓았다. 때론 교육문제를 놓고 정부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말이 있듯이 성품이 비슷하거나 어떤 일에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끼리 가까이 사귀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진실한 친구 사이라면 상대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볼 때 동조하거나 그저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신의 일처럼 안타까워하며 바른 길을 가도록 기도해 줄 뿐만 아니라 때를 따라 뼈아픈 책망도 하지요.하지만 서로 간에 친밀한 사이라 해도 상대의 잘못을 책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망보다는 칭찬 듣기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책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의 주변에는 충성되고 참된 벗들이 모여들 수가 없습니다. 그저 달콤한 말로 아첨하면서 자신의 유익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지요. 성경을 보면 나단 선지자가 다윗 왕을 찾아가 다윗 왕의 잘못을 깨우쳐주는 장면이
우리의 삶은 항상 여러 가지 가능성 중에서 어느 한 가지, 혹은 제한된 몇 가지를 선택해 가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이러한 선택의 순간들에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봅니다. 현대사회는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다보니 재물을 중시하며 이를 얻는 길을 좇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재물이 많다 할지라도 그것은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나름 지혜롭다고 하는 사람들은 재물과 명예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할 경우, 명예 쪽을 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명예가 있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다면 경영하는 일도 형통하게 되어 재물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이 또한 잠시잠깐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필요한 것이요, 우리에게 참생
체 게바라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책, 영화, 다큐멘터리, 노래, 대를 이어 내려온 이야기 등에서 많이 회자되어왔다. 사후 40주년을 기념하여 그가 태어난 나라 아르헨티나와 그의 혁명을 실현한 쿠바, 그리고 스페인이 협력한 제작팀의 끈기 있는 연구로 새로운 문구, 사진, 다른 주제나 이야기, 삶을 묘사했을 수백 미터의 필름이 소실된 영상 조각 등과 같은 새로운 보물을 세상에 빛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체 게바라 본인이 직접 말하는 본인의 일대기가 펼쳐진다. ◆체 게바라 라는 인물을 새롭게 조명39세의 나이에 사살된 체 게바라는 우리 시대의 진정한 아이콘이다. 오늘날까지 체 게바라의 이미지, 업적, 사상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체 게바라의 인간적인 모습,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 놀라운 결단력, 그리고 새로운 세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