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3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이 장관과 회담 후 트위터에 "훌륭한 회의를 했다"며 "우리는 새로운 안보와 국방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방부 대변인실은 4일 입장을 내고 "이종섭 장관과 보렐 대표 간에 우크라 탄약지원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EU측에서 우크라의 대러 상황 개선을 위해 다양한 무기 체계와 기타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그중 탄약이 중요하다는 일방적 입장 표명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탄약 지원은 논의의 대상이 아니어서 더 이상의 대화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 세계 억만장자가 201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글로벌 인력정보업체 알트라타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억만장자 수는 그 전해에 비해 3.5%(117명) 감소한 3194명으로 집계됐다. 억만장자 수가 줄어든 요인으로는 글로벌 분쟁을 비롯해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경제적 요소가 작용했다. 2022에는 전 세계 억만장자 수가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총 자산도 5.5% 줄어든 11조1000억 달러(약 1경 4541조원)가 됐다. 보고서는 "초부유층 일부에게는, 이런 격동적인 흐름이 그들의 재산을 더 늘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특히 기술계 거물들은 기존 자산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작년에 미국은 955명으로 전 세계에서 억만장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이들이 보유한 총 자산은 4조2000억 달러였다. 2위는 중국으로 357명이었다. 특히 중국은 2021년에 비해 억만장자 수가 10% 가까이 감소했다. 이어 독일이 17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억만장자 수는 지난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했지만, 특히 아시아(7.1%)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유타주 내 한 교육구가 성경의 일부 구절에 음란하고 폭력적인 내용이 들어있다는 학부모 민원 때문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서관에서 성경을 없애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북쪽에 있는 데이비스 카운티 교육구는 최근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서관의 도서 목록에서 성경을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약 7만2000명의 학생이 이 교육구에 포함돼 있다. 다만 고등학교 서가에서는 성경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 보수성향 커뮤니티 소속 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교육구 위원회는 성경을 학교 도서관에서 없애야 한다는 한 학부모 민원을 접수한 뒤 퇴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런 사태는 교실에서 성과 폭력이 언급되는 것을 반대하는 보수 성향 학부모단체 '학부모연합‘이 여러 학교 이사회와 주의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운데 일어났다.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는 학부모연합의 움직임에 반발해 가장 보수적인 성경에도 폭력적인 내용이 포함됐다고 주장하며 풍자적인 의도로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교육구는 이런 민원을 받아들여 성경을 서가에서 퇴출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이 지역에서 영향력이 강한 모르몬교 경전이 다음 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NHK 등 일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괌을 강타한 2호 태풍 '마와르'의 영향으로 2일부터 3일 오전까지 일본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여러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 기준까지 폭우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29명이 부상을 입었다. 아이치현 도요하시에서는 60대 정도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사망하고 와카야마현 기미노초에서 주민 2명이 실종됐다. 가나가와현에서 12명이 다치는 등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신칸센과 일반 열차의 일부 노선이 폭우로 운행이 중단됐고, 12개 현에서 지금까지 최소 178채 가옥이 훼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부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 구마지역에는 2일 하루 동안 497.5㎜의 폭우가 내렸다. 아이치현 도요하시시에서도 419㎜의 비가 내렸다. 8개 현 16개 지역의 강우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도쿄 도심에도 2일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218㎜의 비가 내려 6월 강우량 기록을 경신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3일 오전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지만, 당국은 산사태 등 위험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바현, 이바라키현, 시즈오카현 등에 산사태가 발생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내각 해당)이 리창 총리 주재로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올해 경제 운용이 양호한 출발을 했지만 회복의 기반이 견고하지 않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국무원은 또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한 경영 환경 조성을 중시하고, 발전 기대감을 진작하며 시장의 활력을 자극해 경제가 지속적으로 호전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이 제기한 뚜렷한 문제점을 중시하고 기업의 실제 수요를 기반으로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공평한 경쟁을 추진하며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맞춤형, 실효적인 정책 조치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고강도 방역 정책 시행으로 작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목표치인 ‘5.5% 안팎’에 크게 미달하는 3.0%에 머물렀다. 올해 초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 리오포닝(경제 재개)이후 생산 소비를 중심으로 경제가 회복하면서 1분기 성장률(4.5%)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제조업과 소비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는 등 리오프닝 효과가 예상보다 미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국무원은 “신에너지차(전기차, 수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3일(현지시간) BBC, AP,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오디샤주 발라소르에서 여객열차 2대와 화물열차 1대가 충돌해 288명이 사망하고 1000명 이상 부상했다. 이번 일은 21세기 인도에서 발생한 최악의 열차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인도 철도 당국은 한 열차의 객차 10~12량이 탈선했고, 이 객차 일부가 인근 선로로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넘어진 객차에 달려오던 다른 열차가 부딪혀 객차 3대가 탈선했다. 전달된 충격으로 여객열차가 정차된 화물열차와 충돌, 모두 여객열차 2대와 화물열차 1대가 피해를 봤다. 현장 영상에는 경찰관과 생존자가 거니는 현장 주위로 심각하게 훼손된 기차 옆으로 시신 수십구가 관찰된다. 부상자가 1000명 이상 발생한 현장에 구조작업을 위해 의사 100명 이상, 구급차 200대 이상을 현장에 급파됐다.한 생존자는 현지 매체에 "열차가 탈선하면서 졸도했다"며 "15명 가까운 사람이 내 위로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그 더미의 바닥에 깔렸다. 손을 다쳐서 몹시 아프다. 목덜미도 아프다"고 말했다. "기차 바깥으로 나왔는데 팔다리를 잃은 사람이 보였다. 얼굴이 망가진 사람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의 강요와 괴롭힘을 미국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지금이 국방 지도자 사이의 대화하기 적절한 시기라고 짚었다. 오스틴 장관은 오랜 기간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에 전념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어느 쪽이든 일방적인 현상변경에 절대적으로 반대한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갈등은 임박하지 않았다. 갈등은 필연적이지 않다"라며 "현재의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전 세계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책임 있는 국방 지도자를 위한 적절한 대화 시기는 언제나 있다"면서 "대화할 적기는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질서와 권리의 세계 안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안전한 인도-태평양"이라는 미국의 비전을 지지하도록 설득했다. 양안관계에서 중국의 목소리가 커지는 데 대응하려는 조치다.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은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일대 하늘과 바다를 정기적으로 통과하면서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 일대 활동을 확대해 왔다. 그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속보]인도 오디샤주 소방국장 "열차 사고 사망자 288명으로 증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여객열차가 탈선 뒤 맞은편 열차와 충돌하면서 최소 20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번 일은 21세기 인도에서 발생한 최악의 열차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BBC, AP,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오디샤주 최고위 공무원인 프라디프 제나는 오디샤주 발라소르에서 여객열차 2대와 화물열차 1대가 충돌했다면서 이번 사고로 현재까지 시신 233구를 수습했다고 공지했다. 아울러 부상자는 최소 900여 명에 달한다며 구조작업을 위해 의사 100명 이상, 구급차 200대 이상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설명했다. 현장 관계자는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 철도 당국은 한 열차의 객차 10~12대가 탈선했고, 이 객차 일부가 인근 선로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떨어진 객차는 또 다른 열차와 부딪혔고, 이 열차에서도 객차 3대가 탈선했다. 나빈 파트나이크 오디샤주 총리는 상황을 검토하기 위해 3일 오전 사고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부상자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면서 "가능한 모든 지원이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철도통신전자정보기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상원을 통과한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의 의회 처리를 환영하며 3일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의회를 통과한 법안은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2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예산 합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했다. 위험이 더 클 수는 없었다"며 "양측 모두 선의로 행동했다.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3일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과 공화당의 역할을 두고 "책임감 있게 행동했고 정치보다 국익을 우선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을 때, 초당파적 협력의 시대는 끝났고 민주당과 공화당은 더 이상 협력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나는 그 말을 믿지 않는다"며 "미국 민주주의가 기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타협과 합의"라고 말했다. 동시에 "초당파적 합의가 어렵고 통합이 어렵다는 것을 안다. 그렇다고 시도를 멈출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가 방금 직면한 것과 유사한 순간 때문에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가 무너질 위험에 처해 있다.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정치가 아무리 어려워지더라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개회의로 제9337차 회의를 열고 북한의 '군사정찰 위성' 발사 관련 긴급회의 및 북한의 비확산 문제를 논의했지만, 공식적인 대응책 도출에 합의하지는 못했다. 미국이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한국과 미국이 군사적 긴장을 고조했다고 지적했다. 로버트 우드 미국 대사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는 "이번 발사는 실패했을지 모르지만 여러 안보리 결의안을 뻔뻔스럽게 위반하고 긴장을 고조시켰다"며 "이미 민감한 지역안보 상황을 불안하게 만들 위험이 있었다"고 북한을 비난했다. 또 안보리가 북한의 불법 발사를 규탄할 것과 북한이 또 다른 발사를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중국과 러시아를 향한 비판도 내놨다. 우드 차석대사는 "북한은 안보리에서 두 국가의 확실한 지원을 받아 불법 발사를 정상화하고, 정당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위협 증가와 유엔 이사회의 침묵에 직면해, 두 이사국이 미국과 그 동맹국이 가만히 있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을 몰아세웠다. 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일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1990년대 '버블(거품)경제' 붕괴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 대비 376.21포인트(1.21%) 오른 3만1524.22로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 평균주가는 지난 5월30일에 기록한 거품경제 붕괴 이후 최고치(3만1328.16)를 웃돌며, 1990년 7월 이후 약 33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전날 미국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한 흐름에 힘입어 도쿄시장에서도 매수세가 우세해지면서 상승폭은 장중 한때 400포인트를 넘어섰다. 미국 상원이 정부의 부채한도 합의안을 통과시켜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된 점도 일본증시에 매수세가 증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도쿄시장에서 종목 중에는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일본 최대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도 고가에 거래됐다. 반면 반도체장비업체 도쿄 일렉트론과 아드반테스트 등은 하락했다. 도쿄증권 주가지수(TOPIX)는 전장에 비해 33.41포인트(1.55%) 뛴 2182.70을 기록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미국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을 위해 최종 합의한 패키지 법안이 1일(현지시간) 미 상원을 통과했다. 미 상원은 이날 밤 표결을 통해 찬성 63표, 반대 36표로 부채한도 적용을 유예하고 정부지출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찬성표가 60표 이상 필요했는데, 상원의원 63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가까스로 통과가 이뤄졌다. 미 하원은 전날 찬성 314표, 반대 117표, 기권 4표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을 넘겨받은 상원도 하루 만에 표결을 진행해 의회 표결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제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이 이뤄지면 법안이 발효되고, 미국의 디폴트 우려는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미 재무부는 오는 5일까지 31조4000억달러(약 4경2000조원) 규모의 부채 한도를 인상하지 않으면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은 몇주간의 협상 끝에 지난 28일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패키지 법안에 최종 합의했다. 합의안은 연방정부 부채 한도 적용을 2025년 1월까지 유예하는 대신, 2024 회계연도 비국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