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하락 때문에 휘발유 판매가격이 2009년 1월 이후 7년 만에 1300원대로 떨어졌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4원 하락한 1402.3원/ℓ이다. 이는 지난해 평균 가격 1510.4원/ℓ보다 108.1원 낮은 수준이다.
휘발유 가격은 2009년 1월 세째 주 1360.9원/ℓ을 기록한 이후 1400원/ℓ선을 넘었다. 이후 2012년 2060원/ℓ대까지 오르는 등 등락을 거듭하다가 7년만에 1400원/ℓ선 아래로 떨어졌다.
8일 기준 오피넷 가격 등록 전체 주유소 중 1300원 이하 주유소는 63곳(0.5%), 1400원 이하인 주유소는 7859곳(71.4%)이었다.
전국 평균보다 낮은 지역은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전북·경북·경남이었다. 그중 대구가 1372.3원/ℓ으로 최저가 지역이었다. 최고가 지역은 1487.7원/ℓ인 서울이었다.
7년 만에 1300원대에 진입한 휘발유 가격은 앞으로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사우디-이란 간의 갈등 고조, 중국 증시 급락, 러시아 석유 생산량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이 때문에 국내 제품 가격은 당분간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