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볼보자동차가 올해 국내에 신차 2종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의 성장세를 이어나간다.
라스 다니엘손 볼보자동차그룹 수석부사장은 29일 볼보 일산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한국시장에 '올 뉴 XC90'과 '더 뉴 S90'을 출시한다"며 "중기적으로 연간 판매량 80만대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볼보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4238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42.4% 성장했다. 2976대로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2014년의 기록을 일년 만에 갈아치웠다.
다니엘손 수석부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은 신기술과 유행에 민감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하다"면서 "판매 성장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XC90과 S90이 뛰어난 품질로 한국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볼보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SUV '올 뉴 XC90'을 내놨다. 이 차는 사전 예약만 3만대를 넘겼으며 출시 7개월만에 4만621대가 판매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문건수도 8만8000대에 이른다. XC90에는 반자율주행 시스템과 안전과 관련된 신기술이 대거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에는 3월께 출시 예정이다.
다니엘손 수석부사장은 "XC90은 볼보를 새로운 브랜드로 다시 태어나게 한 상징적인 모델로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도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올 한해 더 많은 소비자가 스웨디시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한국에서 진정한 럭셔리카 메이커로 평가받겠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고급 세단 '더 뉴 S90'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는 지난 11일 미국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다.
다니엘손 수석부사장은 "9월 출시 예정인 S90은 130㎞까지 나갈 수 있는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됐다"며 "볼보자동차는 자율주행 관련한 사고에서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볼보차는 2017년까지 스웨덴 일반 도로에서 100대의 자율주행차를 달리게 하겠다는 '드라이브-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안정성을 높여 운전자를 지원하는 자율주행 차량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볼보차는 연내 총 3개의 전시장(서울 송파·경기 안양·충남 천안)과 4개(서울 목동과 송파·경기 안양·충남 천안)의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한다. 외적인 성장에 발맞춰 내실 다지기를 통해 고객 만족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