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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파죽의 3연승' 트럼프 "나는 배우지 못한 사람들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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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나는 배우지 못한 사람들을 사랑한다.”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경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23일(현지시간) 4차 경선 무대인 네바다 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또 다시 압승을 거두었다. CNN방송은 트럼프 후보가 미국의 기존 정치권에 대한 공화당 유권자들의 분노를 잘 이끌어 내면서 파죽의 3연승을 거두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날 저녁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승리 연설에서 “네바다를 사랑한다”며 “오늘 밤을 오랫동안 자축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승리를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이기고 있다”며 “앞으로 이기고, 이기고, 또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우리는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젊은이들과 노인들의 표도 얻었다. 우리는 또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의 표도 얻었다. 나는 배우지 못한 사람들을 사랑한다”고 기염을 토했다.

실제로 CBS뉴스가 이날 코커스에 참가한 유권자 15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입·출구조사 결과 트럼프는 유권자들의 인종, 연령, 성별을 막론하고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후보에 대한 인종별 지지도를 보면 히스패닉계 유권자 45%, 백인 47%로 조사됐다. 성별 지지도를 보면 남성 47%와 여성 45%가 트럼프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후보에 대한 연령별 지지도를 보면 17~29세 30%, 30~44세 41%, 45~64세 47%, 65세 이상 51%로 나타났다. 나이가 많은 유권자일수록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날 아침 트럼프는 자신이 백악관에 입성할 경우 첫날 행할 세 가지를 구체적으로 꼽았다. 트럼프는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를 진행하는 조지 스테파노풀러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린 행정명령 중 일부를 취소하겠다”라며 “(난민들이) 스위스 치즈처럼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이를 중단시키는 것이) 첫 번째 일이다. ‘오바마 케어’(건강보험 개혁안)도 중단시키겠다. 그리고 우리의 퇴역군인들과 군인들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네바다에서 단지 이긴 것만이 아니다. 그의 득표율은 45.9%에 달했다. 23.9%로 2위를 기록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과 21.4%로 3위를 차지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을 20% 포인트 차 이상으로 따돌렸다. 흑인 의사 출신인 벤 카슨은 4.8%,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3.6%로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네바다는 선거인단 대의원 30명이 걸려있는 주다. 네바다에서의 승리로 트럼프는 최소 12명의 대의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루비오 의원과 크루즈 의원은 각각 최소 대의원 5명씩을 추가로 확보했다. 나머지 8명의 대의원은 아직 배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로써 트럼프가 확보한 대의원 수는 총 79명으로 늘었다. 크루즈 의원과 루비오 의원은 각각 16명과 15명의 대의원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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