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인도 북부에서 28일 가장이 아이 8명 등 일가족 14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참사가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마하라스트라 주 뭄바이의 타네에서 이날 새벽 한 남자가 가족들을 죽이고 목을 매 자살했다.
한 경찰관은 자살 남성의 집에서 예리한 흉기에 목이 베인 시신들을 수습했으며 사망자는 아이 8명, 그의 부인과 여동생 3명, 부모라고 전했다.
변을 당한 일가족 가운데 부상을 입고 살아남은 여성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타네 경찰서의 간부 아슈토사 둠바레는 범행 동기를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며 생존자가 아직 충격 상태에 있지만, 정확한 사고 경위를 캐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초동수사 결과를 인용해 범인이 가족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서 한 명씩 차례로 살해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