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란 순방 효과에 힘입어 전주 대비 3%p 반등한 33%를 기록했다.
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전국 유권자 1,011명을 상대로 지난 2~4일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p 오른 33%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4%p 빠진 52%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총선 참패 직후인 4월 19~21일 조사에서는 29%로 30%대가 깨진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도 박 대통령의 절대 아성인 대구-경북 지지율이 48%로 여전히 50% 벽을 넘지 못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지지율이 38%에 그치는 등 총선 참패 여진이 계속됐다.
연령별로는 20대 12%, 30대 17%, 40대 27%로 20~40세대가 여전히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지난 대선에서 절대 지지를 나타냈던 50대가 39%의 지지율에 그쳤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6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전주대비 2%p 오른 32%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p 빠진 22%로 2위, 국민의당은 전주대비 5%p 급락한 18%에 그쳤다. 정의당은 전주와 같은 6%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