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이 '현직 구청장의 직위를 이용해 특정인에게 정보를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특정 건축사 사무소가 종로구 창신1동 소재의 특정 건물과 대지를 경매로 낙찰 받았는데 이 과정에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연루돼있지 않느냐는 의혹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에 대해 "친동생은 해당 설계사무소와 상관이 없다"며 "이미 10여년 전에 해당 설계사무소의 전문경영인 자리에서 사퇴했고, 창신1동의 해당 건물과 대지를 경매로 낙찰 받은 사실도 나중에 보고 받은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해당 건축사 사무소는 당시 사옥이 없어서 해당 건물을 사옥으로 리모델링해서 쓰려고 경매를 받았다"며 "유치권자가 이것을 문제 삼는다면 법적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이숙연 자유한국당 종로구청장 후보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얘기가 왜 선거때 돌아다니는지 답답하다"며 "의혹이 명백히 밝혀져서 쓸데없는 오해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짧게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