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서울제약이 페루 디스톨로자(DISTOLOZA)사와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 구강붕해 필름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남미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에 수출되는 품목은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 ODF(구강붕해 필름)20mg 제품이며 수출 초도 물량은 17만달러(약 2억원)어치다.
이는 서울제약이 지난 4월, 1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보건복지부-외교부 중남미 지역 민간합동 보건의료 사절단 참가 중 현지 수출 상담회를 통해 이 회사와 MOU 체결 후 이루어진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페루는 중남미 국가 중 두 번째로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이다. 서울제약은 작년 한 해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8개국에 80억, 인도네시아에 177억, 중국에 1111억 원 등 총 1368억원 어치의 필름 제품 수출 계약을 맺고 현재 현지 허가 진행 중이다.
서울제약 관계자는 “페루를 기점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허가가 완료되면, 서울제약은 글로벌 필름 회사로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