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기동취재본부 김학영 기자]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는 때에 대학생 봉사단체가 국내를 넘어 세계 각국에서 환경보호의식 고취에 힘쓰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가 그 주인공으로 지난 19일 인도에서 ‘비닐·플라스틱류 사용금지 캠페인’을 개최했다. 푸네 핌프리 마하트마풀레대학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국인 ASEZ 회원과 현지 회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관할청인 푸네 핌프리 친치와드 시청 관계자도 함께해 캠페인의 의의를 더했다.
마노즈 론카르 시청 환경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마하라슈트라주에서 플라스틱 사용금지령을 시행했으나 플라스틱이 사용하기 편해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며, “ASEZ가 이른 아침부터 와서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의식을 증진시켜줘서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ASEZ 관계자는 “매년 전 세계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수백만 톤에 이르고, 버려진 비닐봉지, 병뚜껑, 그물, 플라스틱 용기 등이 온 바다를 뒤덮고 있다”며, “이렇게 축적된 플라스틱은 결국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부메랑이 되고 있다. 이에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오늘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프리티 살베(18·스파이서대 1학년) 씨는 “미래 주역인 우리 대학생들이 이런 의식증진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본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런 활동을 한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ASEZ와 함께 내가 속한 학교에서부터 활동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국에서 온 이상목(26·경기대 4년) 씨는 “ASEZ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각종 봉사활동과 의식증진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플라스틱 과다 사용으로 나의 후손들이 고통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런 캠페인이 전 세계적으로 계속 진행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ASEZ는 ‘Save the Earth from A to Z(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자)’라는 의미로,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구촌 이웃에게 행복과 희망을 전하는 국제 봉사단체다. 특히 올해에는 범죄예방과 지역환경개선이라는 큰 주제 안에 의식증진세미나와 지지서명운동, 파트너십 체결 같은 세부 활동들을 진행한다.
한편 ASEZ가 소속한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천여 지역교회에서 280만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환경보호, 이웃돕기, 재난구호, 헌혈, 서포터즈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을 비롯해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단체 최고상 금상)을 5회나 수상하는 등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으로부터 2천5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