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IBK투자증권은 삼성SDI의 2018년 3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13.0% 증가한 2조 5442억원, 영업이익도 직전 분기와 비교해 26.6% 증가한 1934억원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IT/디스플레이/전자부품)는 이같이 발표한 뒤 “전 사업부 매출액은 2018년 2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소형전지 사업부가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대형 전지는 다시 영업적자로 전환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LIB(Lithium Ion Battery)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원형 전지는 IT가 아닌 전동공구, 전기차, e-Bike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확산되면서 성장하고 있고, 폴리머 전지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되는 국면이다.
각형에서 전환 물량이 증가하고 Flagship 모델들의 용량이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전지는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8년 기준 세계 LIB 시장 규모는 약 172Gwh로 예상되는데 이중에서 전기차는 101Gwh이다. 2025년에는 1554wh로 시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 중에서 전기차 시장이 1243Gwh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주요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반영한 시장 규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를 토대로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