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지반신소재학회(구 한국토목섬유학회)는 오는 9월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1차 세계지반신소재 기술올림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9월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10차 세계지반신소재학회 총회에서 세계 지반신소재 기술관련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제11차 세계지반신소재대회를 한국에 유치했다.
세계지반신소재대회(ICG)는 제지반신소재학회(International Geosynthetics Society, IGS)가 후원하고 있는 행사로 4년마다 대륙간 순회 개최를 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폴(1994년)과 일본(2006년)에 이어 세번째로 개최되는 세계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대한토목학회, 한국지반공학회,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한국지반환경공학회, International Society for Soil Mechanics and Geotechnical Engineering (ISSMGE), International Society for Rock Mechanics and Rock Engineering (ISRM),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Engineering Geology and the Environment (IAEG)이 후원하며, 국내외 유관기관들의 후원을 통해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1000여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1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Geosynthetics: Innovation Solutions for Sustainable Development”라는 주제 하에 8개의 국내외 저명한 학자들의 초청강연과 450여편의 기술발표 및 연구위원회 모임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 그리고 120여개 전시부스가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간의 네트워크 기회 제공을 위한 다양한 social event(리셉션, 축구경기, 만찬, Happy Hour)들도 준비되어 있다.
유충식 조직위원장은 “이번 서울 대회는 역대 세계지반신소재대회(ICG) 중 가장 많은 전시부스와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회이며, 이번 대회를 통해 지반신소재분야의 모든 최첨단 기술들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학술에서는 도로와 철도, 성토구조물, 매립지, 연약지반 등 전통적인 지반신소재 적용 분야뿐 아니라, 에너지•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개선을 위한 지반신소재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강연과 논문 발표 등, 기존 지반신소재 사용의 패러다임 전환과 관련된 새로운 주제들이 많이 다뤄질 예정이다.
대회 현장등록은 16일부터 가능하며, 일일등록과 전시참관 등록도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인구와 부족한 자원, 극심한 오염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지반신소재(Geosynthetics)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세계대회를 통해 지반신소재의 다양한 활용방안과 연구 및 기술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한국지반신소재학회는 2001년에 창립해 건설분야에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는 지반신소재(Geosynthetics)와 관련된 산학연 전문가들과 지반신소재 제조사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학술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