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사막여우픽쳐스 대표 오혜성감독은 지난 4일 오후 여의도 아룸센터 6층 대회의실에서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상호업무협약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오혜성 감독은 "이번 협약식은 시각장애인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해 비시각장애인과의 문화 향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며, 상호 협력을 통해 문화 예술의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전했다.
이에 사막여우픽쳐스는 시각장애인 천재 기타리스트의 꿈과 희망, 가족의 사랑을 감동적으로 선사하는 창작 뮤지컬 '기타리스트' 공연시(2019년 03월 중하순 예정) 시각장애인 관람객을 위한 개별 송수신기를 무료로 배부해 현장에서 성우의 나레이션 해설을 통해 좀 더 생생한 공연을 체험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공연 시 시각장애인들에게 무료 관람을 시행키로 하고, 문화 향유 증진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적 후원도 약속했다.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홍순봉)은 "현재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방송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일부 영화관과 TV방송에 그치고 있어 뮤지컬이나 연극 같은 문화. 공연 분야에서의 비시각장애인과의 문화체험 격차를 해소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각장애인의 문화 향유권의 확대와 장애인 인식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