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자유한국당 국민의견 수렴창구 등 역할을 할 ‘저스티스리그(Justice league)’가 조만간 출범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용기 한국당 의원은 24일 “통합과전진 제36차 회의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회의 기조발제에서 문재인정부 인사참사, 조국사태로 인한 민심변화를 분석했다.
민심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으로 공정을 제시했다.
그는 공정에 대한 국민열망 구현을 위해 출범할 예정인 저스티스리그 세부 아젠다, 운영방향도 발표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참석 의원들 간에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저스티스리그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몇몇 제안도 나왔다.
제안사항은 ▲저스티스리그의 주요 아젠다 외에 병역비리 근절, 기업 투명경영 제도화 추가 ▲계층별, 세대별 맞춤형 아젠다 선정을 통한 국민의 다양한 공정 요구 부응 ▲저스티스리그의 국민의견 수렴 창구화(化) 및 외연확대 기반화를 위한 방향 설정 등이다.
저스티스리그 기존 주요 아젠다는 ▲대입제도 전면 재검토 ▲국가고시 개혁 ▲공기업, 공공기관 충원제도 개혁 ▲불법, 탈법 관행 일소 ▲노조 고용세습 타파 등이다.
저스티스리그는 이를 위해 ▲한국당 홈페이지 내 온라인 불공정사례 신고센터 개설 ▲기업채용 및 대입 등 관련 현장방문 ▲정책토론회 개최 등을 하기로 했다.
정 의원은 통합과전진 좌장이다.
한국당 2020경제대전환위원회 위원장, 정책위의장을 겸하고 있다.
한국당이 선점해야 할 가치, 아젠다 등을 앞장서서 연구하는 등 보이지 않는 맹활약을 펼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베네수엘라 리포트위원회’를 열기도 했다.
한국당 혁신모임인 통합과전진에는 추경호(전략기획부총장), 민경욱, 백승주, 박완수, 김정재, 송언석, 송희경, 강석진, 이만희(이상 초선) 의원과 박맹우(사무총장), 정용기, 김도읍, 김기선, 박대출, 이완영(재선)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당 대변인 출신인 민 의원은 간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