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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풍낙열'?[추미애 vs 윤석열]⑧ 주광덕 "이성윤 중앙지검장, 조롱 문자"에 법무부 문자 공개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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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 "권력 취해 이성 잃은 문자…즉각 감찰해 징계해야"
법무부, 문자 공개 "사실 무근. 선 넘었다. 개탄스럽다"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이번에 인사조치된 검찰 간부 여럿에게 조롱과 독설에 가까운 문자를 발송한 장본인이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첫 부분에 약을 올리는 듯한 표현이 들어가 있다. 중간엔 독설에 가까운 험한 말이 들어갔다. 문자 마지막 부분에 주님이 함께하길 바란다는 도저히 정상적으로 이해하기 불가한, 마치 권력에 취해 이성을 잃은 듯한 문자를 보냈다. 동료 검사들이 경악하며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주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장 징계까지 거론했다.

"즉각 감찰해야 한다. 검사 징계법에 따르면, 검사가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거나 태만하거나 품위를 손상했을 때 감찰해 징계할 수 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도 맹비난했다.

"그는 2018년 대검 반부패부장, 2019년 검찰국장, 2020년은 중앙지검장을 역임하며 흔히 검찰 빅4라 불리는 자리 중 3개 보직을 1년 단위로 역임해 3관왕을 했다. 대한민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코드특혜 인사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학연도 문제삼았다.
"이성윤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민정실로 파견돼 특감 반장을 했다. 그는 검찰 고위 간부 중 문 대통령의 유일한 대학후배다."


주 의원은 하지만 문자메시지 원문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 보낸 시점이 인사 직후인 것으로 안다. 전체 다 보냈는지는 확인 못했다. 몇 사람에게 보낸 것은 확실하다."

주 의원은 추 장관과 이 국장을 직권남용죄 공범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할 계획이다.

"류혁 변호사를 검사장 신규 임명에 관한 법무부 규정 절차를 위반하고 임명하려한 점에서 둘은 공범이다."


법무부는 즉각 반박했다.

"검찰국장은 이번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전후해 인사대상이 됐던 여러 간부에게 '약을 올리거나 독설에 가까운 험한 말'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없다."


법무부도 문자 메시지 전문을 공개했다.

《존경하는 ○○님! 늘 좋은 말씀과 사랑으로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님께서 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늘 관심을 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그래도 그럭저럭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평화와 휴식이 있는 복된 시간 되시길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법무부는 주 의원에 유감을 표명했다.

“개인간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 유출되고 심지어 왜곡돼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의 직무수행에 대한 정치적 공격 소재로 사용되는 사실이 개탄스럽다. 지켜야 할 선을 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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