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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CB 만기 앞둔 HMM 주가…결국 산업은행 판단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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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다음 주 HMM 관련 브리핑 예정
HMM 주가, 30일 CB 만기 앞두고 하락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산업은행(산은)이 보유한 HMM(구 현대상선)의 전환사채(CB) 만기가 임박한 가운데, 산업은행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사상 최대실적 등에 힘 입어 HMM의 주가가 크게 올랐지만, 산은의 CB 전환은 향후 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다음 주 중 브리핑을 통해 HMM 등 산은 관련 주요 이슈들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산은이 보유한 3000억원(6000만주) CB는 오는 30일 만기를 맞는다. 산은은 오는 29일까지 HMM CB의 주식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처럼 만기일이 다가오면서 불확실성이 커져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HMM의 주가는 떨어지고 있다. 전날 기준 HMM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8.3% 가량 빠졌다.

HMM은 지난해 3월 이후 시총이 20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 코스피 시총 증가율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월23일 시총 6932억원에서 지난 4일 기준 15조6808억원으로 2161.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은 측은 HMM CB 전환 여부와 관련해 "다각도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주가가 10배 가까이 오른 만큼 주식 전환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 12월 발행된 HMM CB의 주식 전환가격은 주당 5000원이다. 지난 11일 기준 HMM의 종가는 이보다 약 9배 높은 4만4850원으로, 주식으로 전환해 매각할 경우 2조가 넘는 차익을 거둘 수 있다. 반대로 산은이 이 같은 막대한 이익을 눈 앞에 두고도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는다면 배임 논란에 휩싸일 수도 있다.

업권에서는 이 같은 오버행(주식 시장에서 언제든지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 물량 주식)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산은이 주식으로 전환은 하되, 차익 실현은 일정 기간 미룰 거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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