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위탁 직원 16명, 대회 관계자 7명, 언론 관계자 3명 등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선수 1명 등 도쿄올림픽 관계자 총 3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됐다고 조직위원회가 발표했다.
5일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는 이날 도쿄올림픽 관계자 3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최다를 경신했다.
특히 이 가운데 도쿄(東京)도 하루미(晴海) 소재 선수촌에 머물던 그리스 도쿄올림픽 대표팀의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 1명이 포함됐다.
그리스 아티스틱 스위밍 대표팀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 코치 등 누적 감염자는 6명이 됐다.
이외에도 업무위탁 직원 16명, 대회 관계자 7명, 언론 관계자 3명, 조직위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각각 2명 등이 감염됐다.
31명 가운데 외국에서 방일한 관계자는 8명, 일본 거주자는 23명이다. 이로써 도쿄올림픽 관련 확진자는 총 353명으로 늘었다. 조직위는 지난달 1일부터 도쿄올림픽 관련 일일 신규 감염자 수를 발표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에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5일 긴급사태 선언에 준하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 적용 지역을 8곳이나 추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중점조치 적용 지역은 총 13개 광역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다.
이미 도쿄올림픽 개최지인 도쿄도와 사이타마현·지바현·가나가와(神奈川)현·오사카(大阪)부·오키나와현 등 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는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된 상황이다.
NHK가 후생노동성과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1504명→2385명→3191명→3417명→3432명→3885명→3101명→2328명→3755명→4942명→5395명→4225명→3574명→5017명→4689명→7629명→9572명→1만697명→1만743명→1만2340명→1만174명→8393명→1만2017명→1만4207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