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당국은 5~11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다음 주에 발표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5~11세용 백신에 대한 공급 일정을 확정해 세부 접종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마 다음 주 월요일(14일) 정도에는 안내해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진행 중ㅇ며 지난달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화이자의 5~11세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품목 허가를 내렸다.
정 청장은 "5~11세에 대해서도 감염 예방이나 중증 예방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면역저하자를 비롯해 고위험군의 경우 우선적으로 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대한 접종 시기를 조기에 시행할 수 있게끔 백신에 대한 공급과 접종기관에 대한 지정, 그리고 접종 안내, 예약, 이런 부분들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1세 이하 소아 확진자의 경우 2월 1주차 3263명에서 3월 1주차 4만8912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3월 1주차 0~9세의 인구 10만명당 일평균 발생률은 669.6명으로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다.
5~11세의 바로 윗 연령대인 12~19세 접종률의 경우 1차 94.9%, 2차 93.9%, 3차 53.6%를 보이고 있다. 16~18세의 접종률은 1차 90.1%, 2차 87.9%이며 13~15세는 1차 76.1%, 2차 71.9%다.
12세 접종 대상자의 접종률은 1차 7.0%, 2차 3.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