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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첫 동문 출신 교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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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UNIST(총장 이용훈)에서 개교 이래 첫 동문 출신 교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윤희인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만 29세)다. 모교에 임용된 윤 교수는 3월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윤희인 교수는 “모교의 친숙하고 아름다운 캠퍼스에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후배 학생들과 함께 좋은 연구를 하며 학교의 성장을 돕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희인 교수는 지난 2011년 UNIST 학부 3기로 입학했다. 학사과정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UNIST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반도체 회로 설계 연구를 수행했다. 

 

2019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퀄컴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학위과정에서부터 주로 연구했던 5G 통신을 위한 통신 칩 디자인 업무를 주로 맡았다. 아이폰 등 상용제품에 활용되는 반도체 디자인에도 직접 참여했다.

 

윤희인 교수는 “퀄컴에서의 경험은 최고의 엔지니어들과 함께 가장 최신의 기술에 제약 없이 접근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산업계 경험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6G 등 미래 산업에 바로 쓰일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만족스러운 미국 생활을 보냈지만, 모교에서 반도체 회로 분야 교수를 모집한다는 이야기에 지원을 망설이지 않았다. 모교로 돌아올 수 있는 귀한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윤희인 교수는 “UNIST에서 받은 것이 많은 만큼, 많은 것을 UNIST에 돌려주고 싶다고 생각해왔다”며 “학생들과 함께 재미있게 연구하고, 서로 배워나가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UNIST 전기전자공학과에서 반도체 회로 분야 연구를 계속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실을 꾸리고, 학생 모집도 시작했다. 그는 “개교 초기에 입학해 지도교수님과 함께 연구실을 세팅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이제 교수의 입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것에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윤희인 교수는 “모교의 교수가 됐다는 것에 때론 부담과 걱정도 생기지만, 앞을 보고 한 발짝씩 걸음을 옮겨보고자 한다”며 “꾸준히 정도를 걸으며 좋은 연구와 교육에 기여하는 교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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