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5일 낮 2시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상륙에 따른 안전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다.
박 구청장은 용산2가동 기계식 공영주차장(신흥로2길 74), 아페르한강아파트 공사 현장(서빙고동 4-18), 이촌지하차도, 효창원로 옹벽(용문동 38-9)를 차례로 살폈다.
주차장, 지하차도, 옹벽 안전조치는 용산구가 공사장은 민간이 담당한다. 특히 공사장 안전 조치 현황을 유심히 살폈다. 아페르한강아파트 공사 현장은 타워크레인 전도 방지, 가설 휀스 바람길 확보, 엔진 양수기 설치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태풍 힌남노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위급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외출을 삼가고 재난방송을 유심히 시청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달 31일까지 하수관로 준설(연장 404m), 빗물받이 1305개소 덮개 제거, 빗물받이 6454개소 청소를 완료했다. 지난 3일까지는 지하주택 등 침수취약지역 대비를 위해 모래마대 2만4650개를 배치하고 민간 대형 건축공사장 4개소 대상 가설울타리·타워크레인 점검 등을 추진했다.
4일부터 태풍 및 집중호우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태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