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높이뛰기 한국기록 보유자 우상혁 선수가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에 입단을 확정했다.
우 선수는 2021~2022 시즌 높이뛰기 세계 1위로 랭크되어 있다. 한국 최고 기록은 2.36m로 경기 후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트리이드 마크 '환한 미소'로 국내외 많은 육상 팬을 확보한 스타 선수이기도 하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9일 보조자료를 통해 우 선수의 입단을 알리며, 내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2년간 용인시청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계약서에 서명하는 등 입단식을 열고 우 선수에게 단복을 전달한다.
우 선수 영입에는 지난 7월 1일 취임한 이상일 시장이 당시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우상혁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직접 접촉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상혁 선수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국민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세계 대회에서 1위를 하는 등 크게 성장함에 따라 국민도 더 큰 성원을 보냈다.
2022년 세계육상연맹이 공인하는 높이뛰기 종목에서 랭킹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국내는 물론 세계의 주목을 받는 선수로 자란 것이다.
한국 높이뛰기 남자부문에서도 최고 기록을 보유한 그는 자신의 키보다 50cm 더 높은 2.38m를 목표로 국제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높인 우상혁 선수가 용인을 대표하는 선수가 된 것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우 선수가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110만 용인특례시민과 함께 열렬히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