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주요 7개국(G7)은 오는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외교장관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13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년을 맞이하는 이달 24일을 앞두고 G7의 결속을 보여주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대러 제재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G7 의장국인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은 2월 17~19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G7 외교장관 회의를 조율해왔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1년이 되는 2월24일 온라인 형식의 G7 정상회의 개최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외교장관 회의에서 관련 협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신문은 이번 뮌헨안보회의에 박진 외교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라며 "한일 양 정부는 (독일) 현지에서 외교장관 회의를 실시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의 조기 해결책 등이 한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의제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교도통신도 한일이 뮌헨한보회의를 계기로 18일 외교장관 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박 장관은 오는 15~16일 이틀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을 위한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 후, 17~19일 독일을 방문해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