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2023 히든기업특집⑦-호텔런드리】 4차산업 혁신기술 접목한 무인 빨래방...공유창업도 가능

URL복사

완벽한 무인체계로 점주가 아무것도 할 필요 없는 시스템
중력이산 IR피칭 데모데이에서 우수상 받아
HOCL로 세탁하여 빨래·장비 위생에 좋은 효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130여개의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본지는 異種기업간의 정보교류, 국내외 투자유치방안, 국책과제와 지자체사업수주, 신기술 인증, IPO 추진, 홍보 마케팅전략 수립 등 경영 및 홍보 마케팅 전략 총괄 플랫폼을 구축하여 기업의 대외 경쟁력과 미래경쟁력을 제고시키고자 본지 부설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를 지난 2월1일 공식 설립했다. 연구소 기업들을 2월과 4월 2차례에 걸쳐 특집으로 소개한다.<편집자 주>

 

 

 

회사 설립과 기업 소개를 하면


먼저 시장 안정화가 된 아이템으로 수익이 보장되고 반드시 투잡이 가능한 아이템이란 전제로 시장 조사를 해서 선택한 아이템이 바로 빨래방이었다.


조사를 통해 알게 된 것이 무인 코인빨래방이 은근히 손이 많이 가서 투잡이나 부업에 적합하지 않지만, 투자 대비하여 수익성이 매우 좋아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만든 것이 지금의 호텔런드리다.


호텔런드리는 2018년부터 시장 조사와 개발 관련 기획을 시작하여 기본 조건을 어느 정도 갖추고 2020년 1월에 설립했다. 설립 후에도 약 2년을 순수 개발에만 투자했으며 작년부터 시스템이 적용된 매장들을 본격적으로 오픈하기 시작했다.


호텔런드리는 완벽한 무인체계로 점주가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빨래방 운영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은 새벽에도 걸려 오는 고객 크레임 건으로 장비의 사용량과는 관계없이 작동의 문제이므로 24시간 대기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전화를 받으면 바로 현장으로 가야 하는 일이 매우 큰 부담이다.


실제로 만난 어느 빨래방 사장님은 창업하고 3년 동안 단 한 번의 휴가도 가지 못했고, 심지어 영화 관람도 포기한 지 오래라고 한다.

 

 

창업 후 그동안의 실적은


2021년 6월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테스트 1호 매장을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코엑스 창업박람회에서 공식적으로 예비 창업자들에게 시스템을 소개했다. 


참가업체 중 가장 많은 상담을 하며 2호점과 3호점을 오픈하였다.


또 이듬해 2022년에는 중력이산 IR피칭 데모데이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사업성에 대한 검증과 함께 공유창업매장인 일산에듀포레점(4호점)을 투자조합법인을 통해 오픈하였고 앞서 오픈된 매장들의 매출 검증을 통해 5, 6, 7호점을 오픈하였다.


현재는 강남과 인천 쪽에 8, 9호점이 오픈 예정이다.

 

 

 

유사업체와 비교할 때 자사의 특·장점은


호텔런드리는 매장 내 모든 장비들을 IoT와 펌웨어 기술로 100%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그래서 전체 매장 통합 콜센터 운영이 가능하고 본사가 전 매장 원격제어 관리를 하고 있다. 그 때문에 점주들은 정말 투자 같은 창업을 한 것이 되었다.


가장 큰 장점은 동전이나 충전식 카드 사용 없이 바로 카드 결제가 되고 살균수로 빨래를 하기 때문에 세탁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인데 세탁기나 건조기 자체의 성능도 우수하지만 값비싼 HOCL(차아염소산수)로 세탁을 하여 빨래는 물론 장비 위생에 좋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인근 빨래방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동일한 장비 수 대비 더 큰 매출을 내고 있는데 이것은 기다릴 필요 없는 모바일 사전 예약과 모바일 할인쿠폰시스템의 영향이 크며 쾌적한 인테리어, 삶은 듯한 깨끗한 세탁, 동전 없는 카드 결제 등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체 개발한 국내 유일한 장비로 10분 동안 4벌의 외투를 드라이할 수 있는 10분 스타일업 장비도 다른 곳에선 찾아볼 수 없는 호텔런드리만의 차별된 서비스이다. 고객이 아닌 점주 입장에서의 차별화는 다른 거 신경 쓸 것 없이 안정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향후 사업계획과 발전전략은


호텔런드리는 점주가 관여하지 않는 창업이다 보니 여러 명이 공동투자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공유창업의 큰 장점은 리스크 분산이다.


빨래방은 초기 투자비가 어느 정도 들어가는데 오롯이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가능하지만, 재테크로 생각하거나 직장인들이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그래서 공유창업은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러 명이 함께 투자하고 리스크도 나누는 것이다. 수익배분 또한 투자 비율에 맞춰 이루어지며 현금 거래 없이 100% 카드결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투명하게 분배가 이루어진다. 


실제로 작년 8월에 오픈한 일산에듀포레점은 최초의 공유창업 매장으로 11명의 투자자가 조합법인으로 창업을 진행한 케이스인데 오픈 후 빠르게 매출이 오르며 호텔런드리의 공유창업 성공사례를 만들어 올해 본격적으로 다시 개인 투자조합 공유창업을 진행하게 됐다.


투자금은 벤처투자로 인정받을 수 있어 연말정산 때 소득에 따라 크게 공제를 받을 수도 있어 큰 호응이 예상된다.


그리고 빠르면 올해 말 공개 될 예정의 ‘호텔런드리’ 세탁플랫폼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데 이것 또한 기존 세탁플랫폼의 문제를 보완한 플랫폼으로 많은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유류분 제도' 헌재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법적 상속인들의 최소 상속금액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가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을 받았다. 이 외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부모와 자녀)의 법정상속분을 규정한 부분도 상속의 상실 사유를 규정하지 않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오후 2시 유류분 제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에서 일부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유류분 제도는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으로, 특정인이 상속분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977년 도입됐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망인의 자녀와 배우자는 각각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씩 보장받는다. 가령 부모가 두 자녀에게 총 2억원의 유산을 남겼을 경우 각각의 법정상속분은 1억원이며, 유류분 제도에 따라 법정상속분의 절반인 5000만원을 최소 금액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헌재는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형제자매에게 법정상속분의 3분의 1을 보장한 민법 1112조 제4호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재판관들은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

정치

더보기
대통령실 “민주당, 받아들이기 어려운 의제 수용 요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관련, 민주당이 대통령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의제 수용을 요구 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이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2차 실무 회동을 가졌지만 회담 의제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종료됐다. 대통령실은 형식과 조건에 구애받지 않는 영수회담을 하자는 입장이다. 실무 단계에서 의제를 좁히지 않고 두 사람이 광범위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홍 정무수석은 이날 회동 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사전 의제조율이나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홍 정무수석은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은 시급한 민생과제를 비롯해 국정과 관련한 모든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자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서 형식이나 조건에 구애받지 말고 국정 전반에 대해 폭넓고 다양한 대화를 해달라는 국민 여론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 측

경제

더보기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털썩'…2620선 후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은 25일 올해 1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4%를 기록했다며 이는 4년 6개월 만의 가장 높은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물가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을 앞두고 민주당이 '전 국민 25만원 민생 회복 지원금'을 통한 경기 부양을 주장하자 대통령실 차원에서 이미 우리 경기는 회복세라는 내용의 브리핑을 진행한 것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해 1분기 경제적 성과를 강조했다. 성 실장은 "(1분기 성장은) 양적인 면에서도 서프라이즈지만 내용 면에서도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정에 의존한 성장이 아닌 민간이 활력을 찾은 덕분에 나온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면서다. 그는 "경제 성장 절반 정도는 수출과 대외 부분를 통해서 절반은 내수부분을 통해서 이뤄진 상당히 균형 잡힌 회복세로 평가할 수 있다"며 "특히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민생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올해 경제 성장률 예

사회

더보기
'유류분 제도' 헌재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고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법적 상속인들의 최소 상속금액을 보장하는 유류분 제도가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위헌 판결을 받았다. 이 외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부모와 자녀)의 법정상속분을 규정한 부분도 상속의 상실 사유를 규정하지 않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오후 2시 유류분 제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및 헌법소원에서 일부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유류분 제도는 법이 정한 최소 상속금액으로, 특정인이 상속분을 독차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977년 도입됐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망인의 자녀와 배우자는 각각 법정상속분의 2분의 1,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씩 보장받는다. 가령 부모가 두 자녀에게 총 2억원의 유산을 남겼을 경우 각각의 법정상속분은 1억원이며, 유류분 제도에 따라 법정상속분의 절반인 5000만원을 최소 금액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헌재는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형제자매에게 법정상속분의 3분의 1을 보장한 민법 1112조 제4호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재판관들은 "피상속인의 형제자매는 상속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나 상속재산에 대한 기대 등이 거의 인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

문화

더보기
영녕전 제향 관람 사전예약 … 종묘제례악 체험관, 신실재현 전시관 등도 운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윤순호)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종묘대제봉행위원회(종묘제례보존회·종묘제례악보존회)와 오는 5월 5일(일) 오후 2시 종묘에서 <2024년 종묘대제>를 봉행한다. 올해 ‘종묘대제’는 종묘 정전의 보수공사로 인해 영녕전에서의 제향만 진행된다. ‘종묘대제(宗廟大祭)’는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포함된 길례(吉禮)에 속하는 의례로, 국왕이 직접 거행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이다. 1969년 복원된 이래로 현재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무형유산으로, 왕실의 품격 높은 의례와 무용, 음악이 어우러진 종합적인 의례로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되었다. 2006년부터는 국내외 내·외빈을 초청한 국제행사로 진행되며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매년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유교사회에서 기준이 된 예법의 절차를 엄격하게 지켜 웅장함과 엄숙함이 돋보이는 의례로 진행된다. 올해 영녕전 제향은 온라인 사전 예약자(150명)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며, 엄숙한 제향 준비를 위해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