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전국 호우특보 해제…집중호우로 2명 숨져

URL복사

중대본 집계…10대 사고 사망 미반영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잇따른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8시에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밤 10시30분 모든 호우특보가 해제된 데 따른 조처다.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 역시 주의에서 가장 낮은 상시대비인 '관심'으로 낮췄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27일 오후 9시부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가 2시간45분 뒤인 같은 날 오후 11시45분께 위기경보를 경계로 재차 높이고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후 모든 호우특보가 해제되자 이튿날인 28일 오전 10시에 기해 위기경보를 주의로 낮추고 중대본 대응 수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해 운영해왔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한다.

1일 오전 6시 현재 제주 일부에 시간당 5㎜ 내외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오후부터 맑아질 전망이다. 제주 지역의 예상 강우량은 1일 낮까지 5~40㎜, 2일에는 5~3㎜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2명이다.

지난달 30일 오전 4시43분께 경주 영주 산사태로 매몰된 주택에서 구조된 1살 여아가 숨졌다.

이보다 앞서 농어촌공사 위촉 수리시설 관리원이 실종 이틀 만인 29일 오전 10시37분께 전남 함평군 엄다천 합류 구간 다리 쪽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27일 오후 10시32분께 폭우로 불어난 하천 수문을 열기 위해 남편과 함께 외출했다가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었다. 

지난달 29일에는 경기 용인시 청미천 장호원교 인근 하천에서 수영하던 10대가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중대본은 사망 사유를 호우가 아닌 '안전 사고'로 분류하고 인명 피해 집계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된 인원은 12건 26명이다. 도로 장애물 제거와 간판 철거 등 617건을 안전 조치하고 160개소 339t 급배수를 지원했다. 

집을 떠나 안전한 곳으로 일시 대피한 인원은 최소 355세대 504명이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지난달 27~28일에는 88건(사유시설 13건, 공공시설 7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유시설 중 농작물의 경우 4375.4ha(헥타르)가 침수 또는 유실·매몰 피해를 봤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ha)의 약 15.1배에 달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시설 피해는 집계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파악된 것만 60건(사유시설 35건, 공공시설 25건)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중대본은 해제됐으나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가 강수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9일 2주년 기자회견...與 “국민소통 의지” 野 “특검 수용해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행보"라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국민과 소통하고자 한다면 김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라"고 촉구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 간의 국정 운영 기조와 정책 상황을 국민께 설명하고, 앞으로의 미래 전략에 대한 계획과 소신을 가감 없이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며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받들고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윤 대통령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행보"라고 평가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지금 윤석열 정부 앞에는 노동·의료·교육·연금 개혁 등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야당과의 협치는 물론,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 뒷받침되어야 이룰 수 있는 문제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기에 소통은 앞으로의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번 기자회견이 민생경제와 미래전략 실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이자, '소통정부'를 회복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원석 총장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증거 ·법리따라 엄정수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7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서울중앙지검의 일선 수사팀에서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또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제가 여러 말씀을 덧붙이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수사 경과와 수사 결과를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야권에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지시한 것이 특검 방어용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추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일선 수사팀에서 수사하는 것을 지켜봐 달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이 총장은 지난 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주례 정기보고를 받고 "김건희 여사 관련 청탁금지법 고발사건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중앙지검은 이 총장 지시에 따라 윤 대통령 부부의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 수수 혐의 등을 담당하고 있는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에 검사 3명을 추가 투입하는 등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앞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