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7.8℃
기상청 제공

사회

말레이시아-한국 러너들 참여하는 ‘제8회 서울트레일런’ 11일 개최

URL복사

유소프 빈 압둘 마난, 오진행, 윌슨 싱긴 등 말레이시아 대표 5인 참가
11일 오전 7시30분 서울시청 앞서 출발해 13km, 22km, 31km, 42Km 코스

 

국내외 울트라러너들이 북한산 일대를 종주하며 울트라 러너들의 꿈과 기량을 펼치는 제8회 서울트레일런 대회가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린다. (사)서울울트라랠리(이사장 강우종)가 주최하는 서울트레일런은 지난 4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연합사 소속 주한미군 62여명이 참가해 관심을 모았던 대회이다.

 

이번 8회 대회에는 말레이시아 100km 부문 국가대표 울트라 러너인 유소프 빈 압둘 마난(32), 오진행(38), 윌슨 싱긴(33), 마하이잔 누라펜디 빈 딘(35), 심준치엣(35) 등 5명의 러너가 참가해 한국 러너들과 기량을 겨루고 대회도 빛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트레일런 참가자들은 11일 오전 7시30분, 서울 시청광장에 집결한 뒤 북한산 일대 19개 봉우리와 12개중 9개 성문을 거치는 코스를 각자 달린 후 출발지점인 시청광장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대회 코스는 인왕산~보현봉~삼각산 등을 돌아오는 초보자용 13km부터 42km, 31km, 22Km 등 전문가용과 중급자용, 초급자용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마련돼 있다. 초보자용 13km 코스에는 인솔자가 동행할 예정이다.

 

서울트레일런은 지난 2012년 ‘서울울트라랠리’라는 이름의 행사로 시작되었으나,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8월 ‘서울트레일런’으로 이름을 바꾸고 재개됐다.

 

전문가용인 42km 코스는 인왕산~팔각정~형제봉~대성문~대남문~청수동암문~의상능선~산성유원지~원효봉~백운동암문옆~노적봉옆~동장대~대동문~문수봉~비봉~향로봉~상명대~인왕산~와룡공원~헌법재판소를 거쳐 시청 앞으로 돌아오는 북한산 일대 19개 봉우리와 9개 성문을 주파하는 코스다.

 

올해 4월 열린 제7회 서울트레일런 대회에서는 42km 구간을 6시간18분23초에 주파해 지난해보다 21분6초 단축한 기록을 세운 장동국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시간을 단축한 장동국(46) 러너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7시간03분34초를 기록한 신예 박선호(33) 러너, 3위는 7시간09분16초를 기록한 신민철(34) 러너가 각각 차지했다.

 

세계 그 어느 나라도 주변의 기암 험령과 육산이 고루 분포된 지형으로 수도를 감싸 안고 있는 메가시티는 없다. 특히 500년의 아름다운 역사를 가진 서울 한복판에서 유려한 산과 강이 있는 도심 코스는 세계적으로 한국이 유일하다.

 

23여년 이상 서울트레일런을 위한 트랙을 연구해온 강우종 이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산악 트레일런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고, 이들이 해외 대회에 가족과 함께 참여하면서 그곳 문화와 관광도 즐기는 추세”라면서 “앞으로 서울은 물론, 전국으로 사람과 자연, 도시를 연결하는 트레일러닝 코스를 개발·보급해 ‘서울트레일런109km’를 세계인이 사랑하는 국제적인 K-트레일런 대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헌재 "윤석열을 파면한다"…헌정사상 두번째 대통령 탄핵 인용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헌법재판소가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4일 파면했다. 윤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에 의해 파면된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22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만장일치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가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4일 만장일치로 파면하면서 계엄 선포와 포고령 등 국회의 소추사유를 모두 인정했다. 파면 결정의 핵심 근거로는 윤 대통령이 헌법수호 책무를 저버렸고 국민 신임을 배반했다는 점을 꼽았다. 헌재는 특히 윤 대통령이 군·경을 국회의사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시키는 등 국민주권주의 및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비상계엄이라는 국가긴급권을 헌법이 정한 한계를 벗어나 행사한 점을 '파면할 만큼 중대한' 사유로 꼽았다. 우서 헌재는 계엄 선포 요건 등 국회의 5가지 소추사유를 모두 인정했다. 비상계엄 선포 행위에 대해서는 중대한 위기상황이 아니었다며 이른바 '호소용 계엄'이었다는 주장을 배척했다. 윤 대통령 측이 주장하는 야당의 입법독주와 예산안 의결 등은 중대 위기 상황을 현실적으로 발생시켰다고 볼 수 없고, 부정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손흥민의 성공 비결 다각도로 조명한 '손흥민학'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출판사 바른북스가 자기계발 분야 신간 ‘ChatGPT로 행복축구를 배우다’를 출간했다. 저자 서정득은 이 책에서 손흥민 선수의 삶과 철학, 인성, 리더십, 커리어 등을 인공지능(AI) ChatGPT와의 대화를 통해 교육적으로 분석하고 해설한다. ‘ChatGPT로 행복축구를 배우다’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의 성공 비결을 다각도로 조명하며, ‘손흥민학’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단순한 스포츠 전기물이 아닌 손흥민의 인성과 태도, 경기력, 문화적 적응력, 언어 능력, 리더십 등을 구체적으로 탐색하면서 독자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손흥민의 습관, 정신력, 팀워크와 팬과의 소통 능력을 ‘행복축구’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책의 구성은 총 4장으로, 손흥민의 인성과 도덕성, 프로정신, 경기력, 그리고 성공학 관점에서 그의 삶을 해석하며, 인성교육, 진로교육, 리더십 교육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참고서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특히 ‘손흥민의 성공하는 습관 10가지’, ‘손흥민의 회복탄력성’, ‘손흥민과 발롱도르’, ‘손흥민과 학벌만능주의’ 등의 주제를 통해 단순한 스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저마다의 방식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 중…일방적 잣대 들이대면 곤란
경북 의성과 청송, 울산, 포항 영덕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작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등 민간단체를 통한 국민성금이 지난달 28일 기준 550억 원을 넘어섰다. 삼성, LG, SK,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들도 기부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인 정국, 임영웅, 아이유 등 유명 가수, 배우 등 연예인들과 손흥민, 이정후 등 스포츠맨, 백종원, 이연복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기부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각지에서 모인 기부금은 553억7,0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기부 단체는 경남 산청·하동과 경북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기부금을 사용한다. 이번 산불과 관련해 특히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의 기부가 줄을 이었는데 때아닌 기부 미참여, 기부금 소액 논란 등으로 훈훈한 기부문화 확산에 찬물을 끼얹는 일들이 벌어져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명인들의 기부금액이 큰 순서대로 나열한 ‘유명인 산불 기부 명단’을 만들어 놓고 “000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