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일차전지 제조업체에서 지난 24일 발생한 화재는 23명의 사망자와 8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 참사였다. 하루 뒤 25일에도 동대문구 건설현장에서도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008년 1월 7일 경기도 이천시 냉동 물류 창고에서 화재가 일어나 40명의 사망자를 낸 대형화재 이후 재발방지를 위해 온갖 정책들이 나왔지만 이처럼 반복되는 대형 참사는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 사고도 안전 불감증에서 온 인재라는 점을 피할 수 없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아직도 소방시스템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의 소방법은 어느 나라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고 철저한 관리와 규제의 적용을 받고 있지만 현재의 소방시스템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시스템이 작동하는 아날로그 방식의 유선소방시스템으로 지속되어 왔다.
스마트폰과, IoT 그리고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현 시대와 역행한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해 온 우리의 소방시스템에 대해 이제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며 시대흐름에 맞는 소방시스템으로 진화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01명의 사망자를 내며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화재로 기록된 하와이 대형화재로 인해 도시 전체가 잿더미로 변한 이후 하와이 주정부는 새로운 정책을 내 놓았다. 하와이의 모든 건물은 첨단 스마트 화재예방 시스템을 2030년까지 갖춰야만 건물 사용 허가를 내 준다는 강력한 소방법을 신설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소방시스템은 화재가 발생했을 시 화재상황을 알람으로 알리는 것이었는데, 이젠 예방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도록 한 것이다.
하와이 주정부가 첨단 스마트 화재예방 시스템을 채택하려는 결정적인 계기는 한국의 재난예방 전문기업 로제타텍의 IoT 화재예방시스템을 접한 관련자들이 큰 관심을 가진 결과라는 후문이다.
로제타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IoT(Internet of Things)화재예방시스템은 건물 곳곳에 설치된 IoT 센서들이 감지한 정보(데이터)를 취합하여 중앙처리통제 시스템으로 보낸다.
중앙처리통제 시스템은 취합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화재위험도를 자동으로 판별해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을 소방서에 알리고, 건물관리자 또는 건물주의 스마트폰에도 알려준다. 즉, 기존의 아날로그 소방시스템이 화재가 발생한 후 알람을 통해 화재를 알리는 '사후대응' 방식이라면 로제타텍의 인공지능 소방 시스템은 화재가 예상되는 지점을 사전에 알려주는 '사전예보' 방식이다.
화재가 발생한 경우에 조기진압이 가능한 골든타임 내에 정확한 발화 위치를 소방서와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알려주고, 대피위치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것도 혁신적이다.
조영진 로제타텍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반도체 칩 설계를 시작한 IT전문가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IoT 및 디지털트윈 기술과 병합하여 화재를 사전에 예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발해 국내 주요 건물에 구축해왔다. 지난 십 여 년간의 실험과 현장실증을 통해 IoT 사전예방 소방시스템이 실현되기 시작한 것이다.
로제타텍이 설치한 IoT화재감지예방 시스템 작동으로 화재발생 전에 위험신호를 알려 소방관들이 골든타임(5분)안에 현장에 도착해 조기 진압한 사례들이 속속 알려지면서 신축 및 구 건물주들도 로제타텍의 IoT 화재감지예방 시스템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한국의 주요 국가기관과 공공기업의 주요 건물들과 군사시설 등에도 설치되어 수년간 운영되면서 그 혁신적 우수성이 검증되었다.
연이은 대형화재로 각국은 미래의 소방은 화재진압 보다는 화재사전예방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인식전환과 함께 새로운 소방법과 관련 규정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디지털화 시대의 소방산업은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을 중심으로 변신할 것이며, 각 국은 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 분야의 리딩기업인 로제타텍은 인공지능 기반의 IoT 화재예방시스템으로 미국 특허를 받았고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재난예방 전문 기업으로 인정받은 로제타텍은 세계 금융의 중심인 미국 나스닥 상장도 앞두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반 화재예보 시대의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