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인천을 찾아 두 번째 강화군수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선다. 이날 인천 강화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도 개최한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 강화문화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 후 강화군 일대서 박용철 강화군수 후보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한 대표가 보선을 앞두고 강화군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에서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앞서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워 교통 인프라 확충과 대남 방송 정신적 피해 보상 등 지역 민원 해결을 공언한 바 있다.
인천 강화는 여권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지역구 3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지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탈당해 무소속 출마하면서 보수표 분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 전 시장발 이탈표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표심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달 27일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경선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하는 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자 명분이 없는 행동이다. 당 대표로서 복당은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단언했다. 안 전 시장은 당선 후 복당하겠다며 여권 표심을 공략 중이다.
박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도 악재로 꼽힌다. 박 후보는 4·10 총선을 앞두고 강화군 유권자 주거지를 방문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의도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공직선거법은 선거기간 선거운동을 위한 호별 방문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