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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노인 66% 이상 지역사회 환경에 ‘만족’…실태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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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항목 조사…복지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천안지역 노인의 66.7%가 지역사회 환경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시는 노인복지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천안시 노인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처음 실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11일간 65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기본사항, 가족·사회적관계, 건강 상태, 돌봄·안전, 여가문화·사회생활, 경제활동, 주거·생활환경, 노후생활 전반, 노인복지정책·서비스 등 총 9개이다.

 

조사 결과 지역사회 환경에 만족하는 노인은 66.7%로 조사됐으며, 지역사회 환경 요소별 만족도는 생활편의·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거리(66.2%), 치안 교통안전(64.5%), 녹지 공간 충분성 또는 거리(6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노인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100~200만 원 미만 24.2%, 200~300만 원 미만 21.8%, 50만 원 미만 17.8%, 50~100만 원 미만 16.0% 등의 순이며, 월평균 소득(세전 기준)은 187만 원이다.

 

혼인상태는 기혼 56.3%, 사별 34.1%, 이혼·별거 8.6%, 미혼 1.0%, 가구 형태는 부부가구 43.3%, 1인 노인가구 32.0%, 배우자 없이 자녀 등 13.3%, 부부와 자녀 등 11.4%로 나타났다.

 

1인 노인가구의 평균 홀로 거주 기간은 16.1년으로 조사됐으며, 혼자 살게 된 이유는 배우자의 사망(69.8%)이 가장 높고 자발적 별거(16.6%)가 뒤를 이었다.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47.0%가 ‘건강하다’라고 응답했다. 82.0%가 평균 2.3종의 약물을 복용하고, 64.4%가 최근 1개월간 의료기관 이용(외래)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조사 대상 노인의 13.5%가 타인의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움 제공자는 동거 가족원(45.7%), 장기요양보험서비스(23.2%), 비동거 가족원(22.7%), 노인맞춤돌봄서비스(10.0%), 친척·이웃·친구·지인(6.4%) 순이었다.

 

조사 결과 54.0%가 여가·문화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 ‘건강이 좋지 않아서’(30.0%),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19.2%), ‘시간이 없어서’(14.0%) 등을 꼽았다.

 

현재 근로 중인 노인의 비율은 30.6%로 나타났으며, 근로 사유로 생계비 마련(76.9%)과 용돈 마련(10.9%)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된 직종은 단순노무종사자(37.5%),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20.7%), 서비스 종사자(12.2%), 판매종사자(7.4%),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6.5%) 순이었다.

 

주거 및 생활환경 질문에 노인의 80.4%가 현재 거주 주택에 만족하지만, 주방·욕실(19.2%)과 생활공간 크기(13.4%), 임차료·주거관리비 등 비용(12.1%)에 대해서는 불만족하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 노인의 38.7% 만이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대중교통 이용 시 무시·차별 경험(9.8%)을 가장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노인복지 정책은 빈곤 완화 지원(35.8%), 돌봄(요양)서비스(26.6%), 건강서비스(20.9%), 고용·일자리 지원(6.6%), 치매 관련 서비스(5.0%) 등의 순이었다.

 

윤은미 복지정책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복지 수요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체감도 높은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고, 어르신과 가족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복지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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