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관내 Y고교에서 최근 중간고사 시험지가 유출돼 시험을 1주일 연기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8일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Y고교와 이 학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 학교는 당초 지난 5~7일 중간고사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3일 오전 한 학생이 1학년 과목전체 시험지를 복사한 사실을 적발, 중간고사를 1주일 연기한 뒤 이어 8개 과목에 대한 시험을 다시 출제한 뒤 지난 11~14일 전 학년이 중간고사를 치렀다.
학교 관계자는 지난 해당 학생은 3일 휴일을 이용해 1학년 교실로 들어가 담임의 책상 서랍을 열고 시험지를 빼내 교무실에서 복사 했고 복사한 시험지 중 일부를 사회시간에 돌려으며, 나머지 시험지는 학생 책가방에서 찾았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학생에 대해 선도위원회를 열어 학생의 거주지로 전학 시키려고 했으나 학생보호 차원에서 이 학생을 다른 지역으로 권고 전학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시험 전에 적발해 사안이 중대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같은 사실을 교육당국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던 것으로 드러났다.
Y고교 교감은 “시험 전전 3일 에 시험지 유출 사실을 적발하고 다시 전 과목에 대해 다시 출제, 중간고사를 치뤘다”며 ‛시험 전에 적발, ‛교육당국에 보고해야 하는데 원활히 정리가 잘되 보고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돼’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평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측으로부터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학생은 본교 중학교졸업 후 타 지역 G체육고교 특기생으로 진학한 뒤 디스크를 진단받아 체육활동을 할 수 없자 올 1학기 초에 Y고교로 전학와 기숙사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사정은 이런데도 교육당국에 이같은 사실을 보고조차 하지 않아 은폐 의혹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