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5시4분께 대구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 맞은편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상가 건물 2~3층과 인근 제화점, 의류점, 병원 등 건물 4개 동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억8000만원 피해를 낸 뒤 1시간20여 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 대와 소방관 87명, 경찰관 172명이 출동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상가 건물과 인근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인근 도로 교통이 통제돼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상가건물 2층 피자가게 외벽 전기 배선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