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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스포츠

5가지 노화이론을 통해 본 늙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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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동안 신드롬은 젊음이 노력으로 가능하다는 의식변화를 함축하고 있다. 의학적으로 노화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유기체의 세포, 조직, 기관조직, 또는 유기체 전체에 일어나는 점진적인 변화다. 이 같은 변화는 막을 수 없는 자연의 법칙으로 여겨졌지만 의학의 발달에 따라 이제 노화는 오히려 병으로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다.

생체시계론과 외부환경론
노화는 30~40대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나타난다. 피부 탄력이 줄고 잔주름이 생기며, 굴곡이 사라지고 배가 나오는 등 몸매가 흐트러진다. 정신적으로도 집중력과 이해력이 떨어지며 무력감이 생기기 쉽다. 남성은 발기력이 약화되고 여성은 분비물 감소가 나타나는 등 성적 기능도 약화된다.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 암, 뇌졸중, 치매 등의 발생이 증가하고 근력이나 골밀도가 떨어진다.
노화이론의 두 가지 큰 줄기는 생체시계가 예정된 시간에 따라 노화를 진행시킨다는 것과 후천적으로 살아가면서 영양문제, 운동양상, 생활양식 등의 외부 환경에 의해 손상된다는 것이다. 노화에 관한 많은 연구 중 대표적인 이론 5가지를 통해 노화 방지법을 살펴보았다.
가장 오래된 노화이론은 마모이론이다. 1882년에 독일의 신다윈주의자 아우구스트 바이스만바이스만은 신체와 세포는 남용이나 과용에 의해서 계속 쓰면 손상이 돼 노화가 일어난다고 발표했다. 먹는 음식이나 환경적 요인, 균들로부터 나오는 독소에 의해 망가져 간다는 것이다. 신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손상을 복구할 능력을 잃어가 질병에 걸려 결국에는 죽게 된다는 이 이론은 신체의 과, 남용을 피하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해로운 환경적 요인을 피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는 노화 방지법을 내포한다.

성장호르몬이 노화 막는다
러시아의 딜만 박사는 신경호르몬이론을 주창했다. 나이가 들면서 점차 호르몬 분비가 감소해 신체 기능이 떨어져 노화가 진행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임상에서 호르몬 요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검사를 통해 여러 가지 호르몬 수치를 분석해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주는 것인데 특히 성장호르몬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성장호르몬은 사춘기까지 많은 양이 분비되다가, 20대 이후부터 줄기 시작해서 60대에 이르면 대부분 결핍 상태가 된다. 성장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팔, 다리의 근육량이 줄어들며, 여성의 경우에는 가슴의 탄력을 잃기 시작하고, 남성은 오히려 여성처럼 젖가슴이 튀어나온다. 하체의 근육이 많이 감소하는 대신 상체에는 복부비만이 두드러지게 된다. 또한, 두피의 모낭 수가 줄고 머리카락의 성장속도도 느려지는 등 각종 노화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성장호르몬 결핍증 환자의 증상과 노화의 증상은 거의 일치한다.
AG클리닉 권용욱 원장은 “성장호르몬 분비가 20대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노인들에게 성장호르몬을 투여한 결과 근육량의 증가, 지방의 감소, 골밀도의 증가, 불면증의 해소, 기억력 증진, 성기능 증진 등 놀랄만한 노화방지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활성산소가 각종 질환 유발
성장호르몬과 함께 최근 활성산소이론도 널리 적용되고 있다. 하만 박사가 주창한 이 이론은 인간의 세포 내에는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미토콘드리아가 있는데 이 곳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산소는 화학물질들과 결합하고 물과 탄산가스를 배출하지만 미토콘드리아가 사용하는 산소 중 2~5%가 오히려 세포를 파괴해 우리 몸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로 전환된다는 내용이다. 활성산소는 인체를 노화시키며 당뇨병, 동맥경화, 백내장, 암 등 각종 질환을 유발시킨다. 활성 산소에 의한 손상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지속되는데 젊은 시절에는 강력한 항산화물질 등의 작용으로 손상이 빨리 회복되지만 노화에 따라 황산화 능력이 떨어져 노화가 급격히 일어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항산화 성분이 많이 포함된 식품을 자주 먹는 것도 노화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활성산소는 호흡기계 이상이나 효소작용 등 자연적인 원인 외에도 흡연, 격한 운동, 약물과 오염물질 등 외부원인에 의해 발생되는데 항산화 작용이 있는 비타민 C와 E 등과 각종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영양분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권 원장은 “여러가지 과일(또는 과일주스)을 하루에 5번 이상 먹고 녹황색 야채를 1주일에 5접시 이상 먹으면 좋다”고 밝혔다.
활성산소를 약물로 막는 것도 가능하다. 바로 항산화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권 박사는 “비타민 A, C, E, 미네랄 중에서는 셀레니움, 크롬 등이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는데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충분한 노화방지 효과가 나타나려면 엄청난 분량의 음식을 먹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즉 비타민 E의 경우 노화방지 의학자들이 추천하는 용량인 하루 400단위를 음식으로 섭취하려면 22컵 분량의 땅콩을 먹어야 한다”며, “이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이를 정제형태로 보충하는 것이 항산화제 요법이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항산화 효과가 있는 프로폴리스, 포도씨 추출물 등과 뇌기능 개선,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는 EPA, DHA 등을 정제로 복용하는 것도 노화방지를 위한 보조요법으로서 많이 사용된다.

유전자 조작으로 시계를 거꾸로
소식하면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대학 연구팀은 평소 먹는 양의 10%만 줄여도 소식에 따른 체중감소와 성인병 예방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는 “현대인들 건강의 제일 큰 문제가 대사 증후군이다. 혈당과 콜레스테롤수치가 높아져 대사흐름에 장애가 생기는 것들인데 소식을 하게 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소식을 할 경우 여러 가지 합병증이나 활성산소의 생성을 줄일 수 있으며 암세포의 활성을 막는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소식을 위해서는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잡곡류나 콩, 두부, 채소 위주로 식단을 짜고 천천히 식사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애초부터 인간의 DNA 내에 늙어가도록 프로그램밍돼 있다는 유전적 프로그램 이론도 있다. 이 이론에 기초해 DNA의 손상을 예방하거나 수복을 증가시킴으로써 노화를 방지하거나 노화를 조장하는 유전자를 찾아내 이를 적절히 조작함으로써 인간 수명의 연장이나 노화를 늦추려는 연구 또한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유전자 치료의 시대가 본격 도래 하면 생명 연장 또한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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