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안산 단원을)은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의 업무추진비 내역, 차량운행일지, 법인카드 사용내용을 제출 거부는 국정조사를 방해하고, 우롱하는 행위”라고 힐난했다.
부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운기 전 보도국장이 5월12일 보도국장으로 임명되기 하루 전 청와대 소속 관계자와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부 의원은 사장, 보도본부장, 보도국장 업무추진비 관련 국정조사 요구자료를 요구했다. 이에 KBS는 “공사의 업무추진비 내역은 경영상·영업상 비밀에 관한 정보와 관련이 있어 공개될 경우 공사의 보도, 및 광고 등 공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정당한 이익을 해칠 위험이 있어 제출이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부 의원은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달라는데, ‘경영상/영업상 비밀’이라고 제출을 거부하는 경우가, 다른 공기업에도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는 명백히 국정조사를 방해하고, 우롱하는 행위입니다.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