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이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발전 특별위원회」(이하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남북관계발전특위는 9일 1차 회의를 열고 원혜영 위원장을 비롯하여 여야 간사로 새누리당 유재중,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원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국민의 대표기관이자 헌법기관인 국회가 남북관계, 통일과 같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아젠다에 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북관계발전특위가 정파를 떠나 대북·통일 정책에 있어서 국회차원의 여론 수렴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원 위원장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취임일성으로 밝힌 남북 국회회담 추진과 관련하여 “국회의장이 직접 나서서 방북 의지까지 보이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남북관계발전특위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특별위원회가 ‘무늬만 특위’라는 비판들이 있어왔다”며 “정례적으로 공청회, 간담회 개최는 물론 개성공단, 금강산 등 남북관계 주요 현장을 방문하는 등 특위활동의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원 위원장은 지난 5년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대북 인도지원, 북핵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 왔으며, 남북관계발전특위 구성과 남북 국회회담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발전 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원혜영 ▲여야 간사=유재중, 노웅래 ▲새누리당 위원=김광림, 김동완, 김정록, 심윤조, 안덕수, 양창영, 정병국, 함진규 ▲새정치민주연합 위원=문재인, 박병석, 박홍근, 이목희, 조정식, 홍영표 ▲정의당 위원=심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