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환노위 보고서는 종합의견에서 “위원 중 일부는 후보자가 본인의 신상 문제와 최저임금,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 일부 현안에 대해 고민이 부족하고 소신 있고 명쾌한 답변을 하지 못했으며 고용부 근로기준국장 재직 당시 비정규직 정책 수행과 관련해 일부 부적격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적시했다.
이어 “그러나 30여 년의 공직생활과 공공기관장 등 후보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감안, 고용노동정책을 총괄하는 부처 수장에게 요구되는 능력과 자질을 상당히 갖춰 직무 수행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아 대부분 위원은 후보자가 장관으로서 적격하다는 의견”이라고 평가했다.
여가위 보고서에는 “후보자의 정책 수행 능력과 관련해 후보자는 여가부 소관업무에 대해 전반적으로 잘 파악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여성가족정책 발전에 대해 현행 정책 유지 정도의 소극적인 입장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 “2013년 당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부정한 교학사 교과서의 중대한 왜곡 문제에 대해 명확히 지적하지 못한 문제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고 적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