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세월호특별법 재합의안을 도출했다. 하지만 세월호 유가족들이 반발하면서 재합의안의 추인이 유보됐다.
지난 19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세월호특별법에 대해 극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핵심 내용은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과 관련한 사항은 특검후보추천위원 7명 중에서 국회 몫 4명을 여야가 2명씩으로 추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한 여당 몫 2명은 야당과 세월호 유가족의 사전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가족에 대한 배상과 보상 등 지원 문제는 다음 달부터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특별법에 의한 진상조사위원회에서 특검 임명의 2회 연장을 요구할 경우 본회의에서 의결하도록 한다.
이같은 내용으로 재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 반발이 있었다. 또한 유가족들 역시 반발하면서 재합의안 추인이 유보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