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세월호특별법 처리가 기로에 놓이게 됐다. 새누리당은 추석 전에 세월호특별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장외투쟁 중단 여부를 숙고하겠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가 제기능을 찾았다는 얘기를 듣도록 추석 전에 세월호 정국 실마리가 꼭 풀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세월호 희생자 가운데 43명이 일반인이다. 가장을 잃거나 가족 모두 희생된 일반인 유가족의 경우 생활고와 상대적 소외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다음 주가 추석인데 정치가 제기능을 찾았다는 얘기를 듣도록 문제의 실마리가 추석 전에 꼭 풀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8일 김영오씨의 단식농성 중단 소식에 “새누리당의 입장변화가 없어 장기투쟁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어서 장외투쟁 중단 여부는 좀 더 숙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래서 일단은 문재인 의원께서 단식을 중단하시고, 장기전에 돌입하는 국면을 만드는 상황으로 제가 일단 촉구를 할 생각이고, 나머지 부분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논의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