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국내 하이패스 등록 대수가 1천만 대를 돌파, 국내 차량 50.6%의 등록률을 기록하는 등 하이패스의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하이패스 에러율이 하루 평균 5,043회가 일어나고 있어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용인 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하이패스 에러율 현황을 살펴보면 하루 평균 하이패스 에러율은 201년 3,074회, 2011년 3,427회, 2012년 4,157회, 2013년 5,043회로 나타났다.
이 같은 하이패스 에러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3년 하이패스 에러발생은 201년도에 비해 164% 증가한 상태이며, 하이패스 전체 이용 증가율(134%)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나 하이패스 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이 하이패스 에러로 인해 발생하는 금액을 조사한 결과(2013년 기준) 하루 평균 208만 원, 매달 평균 6,24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 발생했으며 2013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총 금액은 7억6천만 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발생 금액에 대한 미납 금액은 2,314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하이패스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금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국정감사와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지적된 바가 있다"면서 "하이패스 에러의 주된 원인이 되는 카드 및 단말기 장치 개선 및 하이패스 차로 설비 시스템 개선의 시급성을 인지, 대책을 하루 빨리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